삼나무 80

제주도 여행 - 물영아리 앞 하얀 목장 풍경속으로 들어가며.. ^^

눈구름과 맑은 하늘의 교차.. 햇살은 그 사이로 그저 빛나기만 하고.. 목장풍경과 하늘의 풍경이 함께 보여짐이 너무나 멋지다.. 맑은 하늘 저 멀리에 두고.. 가까이에는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맑아질것인가.. 다시 흐려질것인가.. 연신 고민하고 있는 하늘.. 그런 걱정하는 나의 모습을.. 나의 모습을 ..

제주도 여행 - 눈의 물영아리를 내려와서 목장 눈밭에 파뭍히다.. ^^

맑은 하늘과 마른 가지와 하얀 눈꽃송이.. 가지 끝의 눈은 떨어져 나간지 오래인듯 하고.. 너무나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가지등성이엔 하얀 눈이 쌓여만 간다.. 우리가 왔었던 곳은 그저 아름답기가.. 하얀 물영아리의 하얀 분화구는 마치 원형 운동장의 모습처럼 넓게 보인다.. 눈의 차가움과.. 커피..

제주도 여행 - 겨울의 하얀 물영아리 분화구에서의 파스텔 하늘 풍경..^^

물영아리 오름 삼나무 숲속 천장.. 너무나 곧고.. 너무나 높아.. 그리고, 하얗게 내려왔어.. 눈이 쌓였건만.. 그래도 계단은 계단인지라.. 입을 살짝 벌린듯 틈틈히 비어있는 하얀 계단의 모습.. 물영아리의 가파른 계단 중간중간 쉬라고 있는 휴식터.. 계단으로 올라가다보면 3군데나 놓여있어.. 힘들만..

제주도 여행 - 하늘 높이 삼나무에서 눈이 떨어지는 물영아리를 올라.. ^^

물영아리 근처 숲속에 접어드니.. 빽빽한 삼나무 숲길은 눈의 잔디로 하얗게 깔려있었다.. 초록의 나뭇잎들은 하얗게 덮어가고.. 눈이 부신다.. 앙상한 나무가지결을 따라 길게 안겨진 눈의 가지.. 너무나 날카로운 철말위로는 눈이 앉을 여유가 없는지.. 그저 스쳐 지나가기만 하는데.. 다시 숲길 깊숙..

제주도 여행 - 눈 내리는 정물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하얀 풍경들.. ^^

날카로운 가시를 뚫고 안착한 눈 송이.. 이제는 눈과 함께 하얀 꽃송이가 되었네요.. 얌전히 내리는 눈아래로 따뜻해보이는 풍경들.. 실로 차가운 감각의 풍경이지만.. 눈이 포근해진다.. 오름 분화구 등성위로 하얀 산들.. 그 후손들의 정성으로 하얗게 색칠해 놓은 듯한 모습이 더욱 눈에 띄는데.. 금..

제주도 여행 - 남송이 오름을 내려와서 따뜻한 분화구로.. ^^

남송이 오름에는 소나무도 많지만.. 은근히 눈에 띄던 가시박힌 탱자나무가 오름 길목에 가끔 놓여있었다.. 왜 이리도 거칠기가.. 왜 이리도 날카롭기가.. 탱자가 아직은 설익은체.. 너무나 새파랗게 매달려있다.. 삼나무가 놓여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니.. 바람은 조용하고.. 은근히 따뜻한 남송이 오름 ..

제주도 여행 - 붉디 붉은 낙엽길을 걸으며 내려간 한라산 관음사 코스..^^

한라산 정상에서 한 1시간정도 내려왔나.. 수풀림이 가득함뒤로.. 이국적인 산등성이 모습이 보이고.. 그 순간, 그 반대편엔 안개구름이 모든걸 덮고 있다.. 서서히.. 모든걸 덮고 싶은지.. 이어폰을 빼고.. 자연의 고요한 소리와 음악의 내츄럴한 소리.. 그, 조화.. 산뜻하게 자라난 나무.. 항상 이곳을 지..

제주도 여행 - 성판악 코스로 올라간 늦가을의 한라산 풍경.. ^^

조금은 쌀쌀한 성판악 입구 초입.. 그 쌀쌀함에 아직은 단풍이 덜 든 숲길.. 그 안으로.. 그 품으로.. 너무나 아름답게 물든 단풍잎.. 아직도 그 색감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성널오름.. 잠깐 사라오름이라 착각하며 지나치지만.. 걷다가.. 걸으면서 생각해보니 성널오름이..

제주도 여행 - 느낌 좋은 사람들, 풍경들을 만날수 있었던 따라비 오름..^^

들판에서 바라본 따라비오름과 새끼오름의 이어짐.. 그 이어짐을 받아 하늘로 향하는 구름의 일렬.. 들판을 가르는 삼나무의 방풍낭 넘어로 따라비의 굴곡지 모습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방풍낭을 넘어.. 들판위에 따라비오름을 더욱 가까이.. 잘려나간 풀밭은 그저 얌전하게 놓여있고.. 해들 등..

제주도 여행 - 길다란 남영목장길을 걸어 가을 억새의 따라비 곁으로..^^

바람이 조금은 쌀쌀하게 불던 토요일 오전.. 가을이면 생각나는 억새를 만나고자.. 억새하면 생각나는 오름을 만나고자.. 동쪽 동부산업도로(번영로)를 달려.. 남영목장 입구에 도달한다.. 버스정류장, 그리고 방풍낭 뒤로 살짝 보이는 성읍리 개오름.. 띄엄띄엄 구름들의 움직임이 놓여있는 하늘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