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무 80

제주도 여행 -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올라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

AM 07:12.. 한라산 성판악 코스 도착.. 날씨는 흐리고..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도 한다.. 이거 한라산 정상까지 갈수 있을려나.. 하늘색이 너무나 어두움에 하나둘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도 가을 한라산을 안가보면 후회가 막심할테지.. 성판악 새건물 봉에 앉아선 까마귀때들.. 아침 어두운 기운이 남..

제주도 여행 - 어느 숲길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곳 한라산 관음사코스의 숲길.. ^^

딱 이렇게 숲천장과 하늘만 놓고 보면.. 이 곳이 어딘지 알수 있겠어요? 둥그런 잎의 천장 아래.. 길다랗게 놓여진 숲길.. 길다랗게 삐죽하게 솟은 삼나무길.. 언뜩 사려니 숲길같기도 하고 삼다수 숲길 같기도 하다.. 거친 세월을 알려주는 나무기둥.. 초록의 단풍나무잎 하늘색과 빛에 잘 어울리며.. 그..

제주도 여행 - 시원한 긴 숲터널길로 이어진 여름철 성판악코스로 한라산 오르기.. ^^

여름철 한라산을 느끼러 가본게 언제인가.. 처음 한라산 정상 갔을때를 기억하니.. 3년전 2008년도 8월.. 딱 이맘때인것 같다.. 여름의 한라산을 또 다시 느껴보자!! ^^ 여름에 바다가 아닌 왠 산이냐고 하겠지만..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오르면.. 숲속 숲길이나 다름없어.. 숲터널길이 햇빛 차단막 역할을 ..

제주도 여행 - 붉은오름을 내려와 남조로로 사려니숲길 걷기.. ^^

붉은오름 정상 전망대에서 잠시 쉼의 시간을 갖고.. 미끄러운 오름을 조심스레 내려가고.. 오름 중턱에 위치한 숲터널안으로 통과를 해본다.. 붉은오름을 내려오니 다시 삼나무들의 차렷자세가 수많게 펼쳐져 있는데.. 삼나무를 올라탄 덩쿨.. 붉은오름을 내려와 사려니숲길로 다시 들어간다는게.. 이..

제주도 여행 - 태풍 무이파가 불어닥친 다음날 사려니 숲길로 올라간 붉은오름에서의 풍경들.. ^^

태풍 무이파가 지나간 다음날.. 남조로 붉은오름입구로 사려니 숲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굳게 서있는 사려니 숲길 팻말.. 길게 뻗어난 남조로 도로.. 보통 사람들은 교래리쪽 사려니숲길 입구로 출발해서.. 이쪽 붉은오름 끝자락으로 나오는데.. 나는 거꾸로 걸어가본다.. 우선 나를 반기는건 파랗게 ..

제주도 여행 - 안개풍경속 상상의 나래를 펼쳐라, 제주시 연동 검은오름 정상에서.. ^^

이 곳은 신제주 넘어.. 제주시 근처에 위치한 검은오름 앞.. 산을 좋아한다면 지켜주세요.. 어떻게든.. 아직은 연약한 산밤.. 주홍서나물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흔하게 볼수 있는 개망초.. 가지끝 꼭 세짝궁식 짝찌어 피어난게 특징이다.. 숙대낭 사이로.. 이 높다란 삼나무 사이로 들어가고.. 해송의 ..

제주도 여행 - 물영아리 분화구정상 람사르 습지의 느낌과 풍경.. ^^

물영아리 정상 분화구.. 람사르 습지인 이 곳.. 이 곳의 식물들은 더욱 초록지게 느껴지는데.. 종낭이라 불리는 때죽나무.. 마치 하얀 때죽나무꽃이 나중에는 종이 되어 달린 나무라 하여.. 미국에선 '스노우벨'이라고도 한다.. 분화구 안.. 풀들이 촘촘히 가득 자라나 있는데.. 단풍나무에서 때죽나무로 ..

제주도 여행 - 영아리오름에서 추운지 아직도 움츠리고 있는 복수초.. ^^

너무나 가벼워서 그저 물의 작은 흐름에도 흐느끼는 깃털.. 아직은 물이 스며들지 않아.. 그저 물위에 떠 있어.. 물속 풍경은 바깥세상과는 다르게.. 모든게 거꾸로지.. 그리고, 조금 흐릿하고 희미해.. 매해 이맘때쯤이면 복수초가 활짝 피었었는데..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추워서 그런지.. 아직두 움츠..

제주도 여행 - 영아리 오름 정상에서 우리를 맞이한건..??

3월의 영아리 오름을 가기위해.. 길 뒤편으로 들어섰다.. 흐리고 쌀쌀한 날이였지만.. 나에게 다가온 풍경은 짙게 그리워짐에 좋아진다.. 저 멀리 한라산의 남벽까지도.. 소등판의 색감처럼 시작하여.. 짙은 갈색 중간.. 흐린날 하늘색과 닮은 백록담의 모습이 너무나 흐려져.. 너무나 자세히 보지 않으..

제주도 여행 - 세미오름 정상에서 가파른 하산길로.. 그리고, 벽 풍경.. ^^

겨울이라 생기를 잃어 더욱 쓸쓸한 밭.. 나눠진 밭의 주인인 듯.. 밭 안중에 서있는 나무가 보이고.. 눈이 덮힌 밭은 더욱 부드러워 보인다.. 새미오름 정상 나무 넘어에 오름에서 오름으로 뿌엿하기가.. 그날의 풍경, 그날의 느낌을 담기.. 그저 웃다가.. 왔었던 길을 아쉬워하면.. 잠시 뒤돌아보기..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