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1872

잠시 멈추고.. 잠시 머물고 싶은 우도를 떠나며..

바다 바람이 밀물처럼 불어 올라와 풀들을 눕히고.. 풀들은 우리를 향해 손짓하듯 흔들거립니다.. 서로 부대끼며 사는 풀들속의 우리의 모습도 그려보구요.. 서빈백사 반대편 검멀레.. 검은색 모래라서 검멀레.. ?? 검은모래..검은모실래기..검모살.. 검멀레.. 일케 유래가 되지 않았나 상상도 해봅니다~~ ..

섬속의 섬.. 오기님네 집에서 라면 먹구서 우도등대 정상으로....

서빈백사를 나와.. 오기님네 집으로.. 조용한 마을길로 들어서.. 나오는 포근한 집으로 들어가.. 시원한 바닷바람이 들어오는 상방에 들러앉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왕냄비에 라면 10개를 끓이고.. 여럿이 함께 먹어서 그런지.. 라면 10개 좀 모자른듯.. 15개는 끓일걸.. ㅋㅋ 작지만 큰 행복속으로.... 오름..

섬속의 섬.. 성산항 출발하여 우도 서빈백사장까지....

' 제주시 비가 많이 오는데.. 우도에도 비가 많이 오지 않을까요? 오늘은 못 갈것 같아요...... ' ' 그래도..오름사랑님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우도의 시원함을 느껴보시지 않을래요? ' ' 네... 갈께요!! ' 같은 하늘 아래 여러 날씨의 공존과 함께 떠난 우도.. 선착장에서 마중 나오신 불멸의사랑님의 도움으..

칡흙같은 어둠과 함께 올라간 용눈이 오름에서 맞는 시원한 바람..

어두운 밤 용눈이의 꼬리같은 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석현님과 유리님.. 밝은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앤~님.. 다오님.. 석현님.. 가우다시 다오님 독사진.. 멋진폼 지으라고 하닌깐.. 저기 왠 나무가 서있는당...ㅋㅋ 차렷 자세.. '일~~똥~~~ 차~~렷!!!' ㅋㅋ 콜린님.. 첫 야간답사라 무자게 설레인다고 하심....

섬속의 섬..마라도에서.. 가파초등학교를 지나..ㅋ^^ㅋ

마라도 반쪽의 기념비적인 날.. 하늘바다님의 그남자와 함께.. 소중한 님들과.. 다정히.. 오붓이.. 좋은맘. 계속 쭈~욱 이어나가시길.. ^^ 마마공님과 보름달님.. 같이.. 같은 이 길을 함께 걸어.. 같이.. 같은 저 곳을 함께 보며.. 같이.. 같은 맘 속을 함께 느껴봅니다. 굳이.. 말하지 않하지만.. 저기 푸르름..

섬속의 섬 마라도에서.. END가 아닌 AND로..

저멀리 한라산과 제주도를 멀리한체.. 우리는 우리나라 최남다도 마라도를 향해 달려갑니다.. 우리나라 끝을 향해.. 끝이 아니고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End가 아닌 And.. 처음 출발하자마자 거대하게 흔들리는 배안을 나와 쫍쪼롬한 하얀파도바람을 맞으러 나오신 석현님.. 뒤뚱거리는 배와 그 배안으로..

다랑쉬 정상에서 바라본 불타는 야경과 오름사랑님들..

오랜만에 가보는 다랑쉬 오름.. 힘들다는 직선의 탐방로는 S라인의 꼬리를 물며 부드럽게 이어져 가네요~ ㅋㅋ 등을 밀어주는 시원한 밤바람의 힘을 빌어 올라간 다랑쉬 정상에 바라본 불빛 야경들.. 서로 한줄의 꼬리를 달고 다투듯 하늘을 향해 올라갑니다.. 사실.. 바람에 흔들린 사진이에요 ㅋㅋ 그..

거문오름의 풍혈 = 에어컨(조물주가 만든->) ㅋㅋ

요세 무섭게 더운 날씨에.. 오늘도 죽어지게 더울줄알고 무자게 긴장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시원한 바람이 저희를 맞이해주고.. 하늘과 구름, 초록의 풍경이 저희에게 시원하게 다가오더라구요.. 거문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 풍경.. 뚜렷한 한라산 모습과 한라산을 향해 빨려가듯 펼쳐진 구름..

새벽의 여왕 용눈이 오름에서 맞은 아침 향기..

AM 03:43.. 다오님의 다그침 메세지 도착.. ' 일어나서 지금 나한테 확인 연락해.. 얼릉 일나라!! ^^ ' '오키 ^^ ' AM 03:45.. 또.. '4시 10분까정들 와라' 제 시간보다 빨리 도착했다.. 그렇게 시청에 모여.. 구들님을 향한 어떤 낯선자의 몽롱한 다가옴.. (낯선자 옆에는 덩치큰 보좌관도 있었음..) ' 형님!! 반갑습니..

거대한 바위의 집합.. 외도천을 거닐다..

노꼬메 답사 후 번개로 간 외도천.. 원래 정기답사지였지만 아침에 내린 비 땜시 취소.. 노꼬메를 내려온 후 날씨가 쾌창하여 간 곳입니다!! 큰 바위의 집합길이 쭈~욱.. 바위 사이를 지나 오르고, 내려가고.. 생각처럼 힘들긴 하더라고요.. 연인을 챙겨주는 모습이 사랑이 수를 세는 순한 나무잎처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