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53

제주도 여행 - 올레8코스 대평리 마을의 해저물어가는 저녁 골목 풍경.. ^^

대평포구.. 저녁 끝무렵으로 향하는 바다.. 저녁의 햇살은 너무나 강력하게 내리째고.. 구름을 거슬러 비춰진 바다는 진득한 금색을 발한다.. 구름 솜털들.. 차곡차곡 쌓여가고.. 차례차례 쓸려가는.. 레드브라운 카페 창밖 저녁 풍경..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등지는 노을빛.. 붉게.. 아주 뜨겁게.. 그..

가을 바닷바람을 느낄수 있는 함덕 서우봉 해변가에서.. ^^

바람이.. 바닷가 바람이.. 가을의 향기를 실어 나르는 파도의 바람이 흘러들어온다.. 너무나 차갑게.. 아직은 차갑게.. 따뜻했던 바다는 어디로 갔을까.. 해는 이미 저넘에.. 찬기움만을 남기고 간 과거의 해.. 밤의 화려한 불빛만이 바다위에 떠다녀.. 바다를 등지고 천천히 올라가보는 서우봉.. 잠시 뒤..

제주도 여행 - 올레7코스..아름다운 바다를 염원하는 강정동 해안길.. ^^

약근천(약내천) 바다가 만나는 곳.. 들썩들썩 스릴 넘치는 다리를 건너.. 바닷가 우체국이 있는 풍림리조트에 들어선다.. 서로 원하는 사람들에게 편지 보내기.. 소원통나무.. 당신은 누구에게 보내고 있나요? 약근천을 넘어 연중 내내 맑은 물이 흐르는 강정천을 바라보며 따라 걸어가본다.. 저녁 노을..

제주도 여행 - 올레3코스..최남단 마라도로 떠나는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오랜만에 다시 가본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몇달전 갔을때는 세로 파노라마의 사진이 가득했건만.. 지금은 최남단 마라도의 바람이 불고 있는 김영갑 갤러리.. 바람을 담고 싶다면.. 바람을 정말 느끼고 싶다면.. 마라도로 떠나고 마라도를 사랑하라는 김영갑의 울림이 느껴진다.. 얼마전 읽었던 '숲속..

제주도 여행 - 바람과 안개속을 지나며 올라간 한라산 정상에서의 커피한잔

중간 한라산 약수터가 있는 곳.. '이 곳 외에는 마실물이 없습니다.'라는 팻말에 물 한모금과 함께 잠시 머물러본다.. 한라산 물이 시원스래.. 오고 가는 사람들의 목을 축여주는 약수터 물 바가지.. 시원스래 흐르는 물이 너무나 달콤하고 맛있다.. 해발 1400고지에 다다르면.. 첫번째 조금 가파른 돌계단..

제주도 여행 - 안개의 조근대비악..올레8코스중 시원함이 흐르는 베릿내..^^

조근대비악을 내려가며 은은한 향기가 안개와 바람과 함께 흘러들어온다.. 귀신의 맘을 사로잡는다는 자귀나무꽃의 은은한 유혹.. 나의 맘을 사로잡으려고 한다.. 산담넘어.. 저밑 밭 풍경은 보일듯 말듯.. 순간순간이 안개는 가만히 있고 풍경의 순간처럼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간다.. 방금 올랐던 대..

제주도 여행 - 안개와 바람이 빠르게 흐르는 조근대비악 정상에서.. ^^

조근대비악 정상에 먼저 오른 님덜.. 그 곳의 바람과 안개를 맘껏 맞고 있다.. 예나양.. 시원한 바람결에 날라오는 안개를 맞으며.. 앉아있기도 하고.. 서서 온몸으로 바람을 맞기도 한다.. 그 곳의 풀도 바람의 방향으로 흔들리고.. 수아양도 좋은지 맘껏 느껴본다.. 아즈라엘님네 가족.. 브이의 리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