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올레8코스 대평리 마을의 해저물어가는 저녁 골목 풍경.. ^^

희동이(오월의 꽃) 2010. 10. 24. 14:42

 

 

대평포구.. 

 

저녁 끝무렵으로 향하는 바다..

 

저녁의 햇살은 너무나 강력하게 내리째고..

 

구름을 거슬러 비춰진 바다는 진득한 금색을 발한다..

 

구름 솜털들..

 

차곡차곡 쌓여가고..

차례차례 쓸려가는..

 

레드브라운 카페 창밖 저녁 풍경..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등지는 노을빛..

 

붉게..

아주 뜨겁게..

 

그렇게, 밤하늘을 향해서 하늘이 열린다.. 

 

본연의 색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본질을 찾고자 밤샘을 일삼는 검은나무들.. 

 

달콤한 자리가 있었던 레드브라운카페를 나와서..

 

대평포구의 신선함을 두고 돌아서 터벅터벅 걸어간다..

 

하늘높이의 저녁 풍경..

 

벌써 밤의 색깔이 되버리 나무..

 

대평리 마을길..

아트올레길..

하늘지붕 아래 벽들판에 꽃들이 날리고..

 

심심했던 집 벽면에 하얀 한라산의 모습을 꽃과 바다, 바람, 하늘과 함께 그려본다..

 

알록달록 꽃향기 가득한 집..

골목바람이 불어와..

 

대평리 골목길 사이로 하얀 팜파스글라스가 가벼히 흔들리고 있는 물고기 카페..

 

작은 타일로 만든 매끄러운 동네 의자..

 

골목길 여행의 끝..

 

삼각휴식..

둥근휴식..

네모휴식..

 

각자의 모양으로 쉬어보자..

 

 

 

 

 

올레8코스의 끝이자 올레9코스의 시작인 대평리 마을, 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