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32

제주도 여행 - 늦가을비에 적신 한라산동능정상 백록담 풍경.. ^^

한라산 1800고지를 넘어선다.. 서귀포 시내는 선명하고.. 바로 앞전엔 하얀 구름이 정신없이 흩어지는듯 찟겨 나가고 있다.. 엷은 지귀도가 떠다니고.. 바다와 맞다은 제지기오름앞에 놓여진 섶섬의 모습이 연하지만.. 그래도 딱 섶섬인줄 알겠다.. 그리고 더 연한 문섬도.. 보목동 ..

제주도 여행 -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올라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

AM 07:12.. 한라산 성판악 코스 도착.. 날씨는 흐리고..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도 한다.. 이거 한라산 정상까지 갈수 있을려나.. 하늘색이 너무나 어두움에 하나둘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도 가을 한라산을 안가보면 후회가 막심할테지.. 성판악 새건물 봉에 앉아선 까마귀때들.. 아침 어두운 기운이 남..

제주도 여행 - 영아리 오름 정상에서 신성스런 영아리 습지로.. ^^

영아리오름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정상 신성스런 돌에서.. 이날 날씨에 희미해져 사라져버린 한라산 정상의 모습.. 분화구 능선의 나무들은 알록달록 색깔지고.. 나무들의 총총히 쌓여있음이 너무나 부지런하게 서있다.. 오름 능선을 걸어들어가는 한쌍의 사람.. 이전에 볼수 없었던 영아리오름 정상 ..

제주도 여행 - 영아리 오름 정상에서 우리를 맞이한건..??

3월의 영아리 오름을 가기위해.. 길 뒤편으로 들어섰다.. 흐리고 쌀쌀한 날이였지만.. 나에게 다가온 풍경은 짙게 그리워짐에 좋아진다.. 저 멀리 한라산의 남벽까지도.. 소등판의 색감처럼 시작하여.. 짙은 갈색 중간.. 흐린날 하늘색과 닮은 백록담의 모습이 너무나 흐려져.. 너무나 자세히 보지 않으..

제주도 여행 - 윗세오름에서 맛보는 사발면의 맛, 그리고 까마귀의 시선 ^^

윗세오름에 가면 젤루 먼저 생각나는게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는 것이 컵라면일것이다.. 땀좀 흘리며.. 배고픔에 허덕이며 올라가니.. 너무나 급하게 라면을 먹고싶은지 산장에 라면을 사러 들어갔다 나온다.. 눈밭위에서 뜨끈뜨끈한 라면의 맛이야말로.. 최고의 맛중 하나이다.. 국물까지 ..

제주도 여행 - 겨울 눈이 소복 쌓인 궤물오름 정상에서의 하얀 풍경들..^^

아직 그 누구의 흔적도 없을 것 같은 그 곳에서.. 저기 저멀리 나무에 달린 나무의 인식표를 바라보니.. 여느 태초의 순간부터 누군가가 여기에 왔을터라.. 먼곳의 상상력을 끌어와본다.. 눈부시 햇살이 비춰주는 곳의 풍경.. 작은노꼬메와 큰노꼬메의 이어짐 위로 오전의 한창인 햇살이 눈을 녹이기 위..

제주도 여행 - 가을이 지나 초겨울의 쌀쌀한날 오른 사라오름.. ^^

2010년 가을도 지나고..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듯이.. 바람도 차갑고.. 나무도 쌩하다.. 성판악코스로 올라가기.. 지난 가을의 단풍을 바라보기.. 색감은 남아있지만.. 이미 말라버린걸.. 돌길 위에 점점 쌓여가는 낙엽들.. 자기의 자리를 잡은듯이.. 적당히 놓여있는 나뭇잎.. 물가에 비친 나무의 수상초.. ..

제주도 여행 - 백록담에서 이어진 장구목을 볼수있는 한라산 관음사 코스..

한라산 정상에 도착하고.. 하늘위에 떠있는 백록담 분화구의 모습을 담아본다.. 조금밖에 없는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의 물은 꽁꽁 얼어붙어 있고.. 한라산 정상에서 처음 와본 사람들과 저처럼 여러번 와본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한라산 정상에서 맛 보는 커피한잔.. 바람결에 들..

제주도 여행 - 성판악 코스로 올라 잠시 들린 사라오름에서의 단편 3.. ^^

앙상한 가지 뒤로 파란 풍경들이.. 오름군락들이 펼쳐져 있고.. 바로앞 푹신해보이는 제주조릿대가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다.. 바로앞 낮은곳에 있지만 왠지 듬직하게 서있는 성널오름.. 오름위에 철탑같은게 보이니.. 견월악쪽 풍경같다.. 따뜻한 색감과 차가운 색감 사이로 그 어색한 경계.. 이날 날씨..

제주도 여행 - 성판악 코스로 올라 잠시 들린 사라오름에서의 단편 2.. ^^

사라오름을 다녀온날.. 사라오름에서의 단편을 블로그 포스팅 했지만.. 또 다른 사진으로 사라오름의 또 다른 매력을 전달해볼까 해요.. 얼마전 문을 연 사라오름.. 그 신비함을 보러 사람들의 줄은 끈임 없이 이어지고.. 사라들이 오고가는 좁은 탐방로를 따라.. 옷깃을 스치며.. 잠시 인연을 만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