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늦가을비에 적신 한라산동능정상 백록담 풍경.. ^^

희동이(오월의 꽃) 2011. 10. 28. 00:30

 

 

 

한라산 1800고지를 넘어선다..

서귀포 시내는 선명하고..

바로 앞전엔 하얀 구름이 정신없이 흩어지는듯 찟겨 나가고 있다..

 

 

 

엷은 지귀도가 떠다니고..

바다와 맞다은 제지기오름앞에 놓여진 섶섬의 모습이 연하지만..

그래도 딱 섶섬인줄 알겠다..

 

그리고 더 연한 문섬도..

 

보목동 마을..

자리물회가 생각이 나고..

그리고, 그때 그 마음이 생각이 나..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는 왜 그랬는지..

지금은 이해할수 없지만..

그때로 돌아가서 생각하면 이해할수가 있을것 같기도 해..

 

서귀포 어느 마을쯤이 되려나..

 

까만 까마귀..

 

안개구름이 서서히 움직이고..

재빠르게 까마귀가 안개구름에 반하며 날아다닌다..

 

고지대 엉겅퀴..

 

그 독함이 느껴져 오는데..

 

드디어 한라산동능정상 도착..

 

초췌한모습으로 기념컷 날려주고..

 

내가 올라왔던 방향으로 여유의 쉼과 함께 함 바라본다..

 

기념의 순간을 남기기..

이날은 늦가을의 비가내리고 바람이 분지라..

한라산 정상 사람들의 풍경은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안개에 갇혀버리 백록담..

 

물이 말라버렸구나..

 

안개와 구름에 반쯤 휩싸여버린 백록담의 풍경에 반하며..

 

조금은 남은 물 웅덩이..

 

조금 기다리니..

백록담의 모습이 거의 보이고..

그 친근한 모습이 급 반가워진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뒷모습..

 

서귀포의 선명한 풍경을 담고 있는 사람..

 

그 곳에 우뚝 서며..

어느 누구와 무엇에 부러워하지 않으며..

 

무언가에 이 보람을 말해본다..

 

 

 

 

 

 

 

한라산동능정상.. 1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