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35

제주도 여행 - 영아리 오름 정상에서 신성스런 영아리 습지로.. ^^

영아리오름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정상 신성스런 돌에서.. 이날 날씨에 희미해져 사라져버린 한라산 정상의 모습.. 분화구 능선의 나무들은 알록달록 색깔지고.. 나무들의 총총히 쌓여있음이 너무나 부지런하게 서있다.. 오름 능선을 걸어들어가는 한쌍의 사람.. 이전에 볼수 없었던 영아리오름 정상 ..

제주도 여행 - 노란 은행나무잎과 어우러진 낙천리 아홉굿 의자 마을.. ^^

얇은 의자 틈사이로.. 의자들이.. 늦가을 가득 떨어진 은행나무잎 위로 햇살과 그늘이 교차하고..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은행나무잎는 너무나 샛노랗게 색을 발한다.. 수많은 의자들의 일렬위에 앉아서.. 맞은편을 담아보자.. 너무나 특별한 의자가 있는곳엔.. 너무나 특별히 보이는 은행나무.. 이제..

제주도 여행 - 붉디 붉은 낙엽길을 걸으며 내려간 한라산 관음사 코스..^^

한라산 정상에서 한 1시간정도 내려왔나.. 수풀림이 가득함뒤로.. 이국적인 산등성이 모습이 보이고.. 그 순간, 그 반대편엔 안개구름이 모든걸 덮고 있다.. 서서히.. 모든걸 덮고 싶은지.. 이어폰을 빼고.. 자연의 고요한 소리와 음악의 내츄럴한 소리.. 그, 조화.. 산뜻하게 자라난 나무.. 항상 이곳을 지..

제주도 여행 - 길다란 남영목장길을 걸어 가을 억새의 따라비 곁으로..^^

바람이 조금은 쌀쌀하게 불던 토요일 오전.. 가을이면 생각나는 억새를 만나고자.. 억새하면 생각나는 오름을 만나고자.. 동쪽 동부산업도로(번영로)를 달려.. 남영목장 입구에 도달한다.. 버스정류장, 그리고 방풍낭 뒤로 살짝 보이는 성읍리 개오름.. 띄엄띄엄 구름들의 움직임이 놓여있는 하늘을 바..

제주도 여행 - 영실코스에서 돈내코 코스로 이어진 가을 한라산 모습..^^

너무나 푹신한 가을단풍나무들 숲풍경에도.. 뽀족뽀족 날카로운 모습도 간혹하게 보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백년을 산다는 구상나무는 항상 제자리에.. 사람들은 오르고 내리며.. 아주 잠깐 머물다 가고.. 여러가지 색깔의 아름다운 모습이 산행하는 동안 내 눈아에 펼쳐진다.. 이젠 슬슬 편안한 ..

제주도 여행 - 바리메.. 안개숲속의 매력으로 빠져들어갔다 나온 날.. ^^

제주시 땀뻘뻘한 날씨와 달리.. 안개비가 흩날리던 중산간 지대.. 시원함보다 더 시원한 느낌.. 가을인가보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숲속 깊숙이 들어가는 길목.. 족은바리메 탐방로에 들어서고.. 갈림길에서.. 오르는 코스는 조금 가파른쪽으로 올라본다.. 촉촉한 풀잎.. 촉촉한 숲속.. 촉촉한 풀잎 사이..

제주도 여행 - 절물자연휴양림을 나와서 바라본 봉개 민오름과 하늘.. ^^

물흐름의 시각에 눈여겨.. 물흐름의 청각에 귀기울여.. 물흐름에 내 몸을 담가보니.. 시원하기가.. ^^ 숲뿐만이 아니라.. 시원한 시냇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 피톤치드 향기 가득한 그 곳엔 행복감만이 감돈다.. 절물자연휴양림 입구로.. 이제 일상으로 슬슬 돌아갈 시간.. 나를 가로 막는 소나무와 높디 ..

제주도 여행 - 비오는날 우진제비 오름을 올라보셨나요?? ^^

몇일전 날씨는 흐렸지만.. 비가 오지 않은날 갔다왔는데.. 비오는 일요일 또 오르게 되었다.. 나의 의지와 달리.. 회원님들의 의견을 따라서.. 우진제비 오름으로.. 우산을 쓰고.. 길게 줄을 이어 올라간다.. 높은 삼나무와 여러 나무들 사이 산책로를 따라.. 옆에다 낮은 돌담길을 나두고.. 비 사이로 서..

제주도 여행 - 다시 태어나는 길섶나그네..운명처럼 인연을 기다리자!! ^^

집안에 얼떨결에 들어온 참새 한마리.. 이 곳이 어색한지.. 그저 멍하니 밖으로 바라본다.. 나를 보고는 놀랐는지.. 작은 눈 똥그랗게.. 작은 입 둥그렇게 오므리고.. 경계하듯이 쳐다본다.. 점점더 밖 풍경으로.. 건물안 풍경은 점점 기억과 추억속으로 파고들어간다.. 이따금시 나타시는 주인아줌마.. ..

제주도 여행 - 바람결에 조용히 종이 내맘을 흔들리는 곳.. 깊섶나그네.. ^^

오늘따라 혼자여서 그럴까.. 옛 생각도 나 길섶 나그네를 찾아가봤다.. 옛 생각이라.. 길섶나그네에서 짜디짠 된장찌게.. 몇달전 길섶나그네 차와 음식을 내주는 공간이 불에 타버려.. 그 맛을 못느낀지 오래다.. 그 아쉬운 맛에.. 이 곳으로 발길이.. 길섶나그네 팬션 입구으로 향한다.. 첨으로.. 입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