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땀뻘뻘한 날씨와 달리..
안개비가 흩날리던 중산간 지대..
시원함보다 더 시원한 느낌..
가을인가보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숲속 깊숙이 들어가는 길목..
족은바리메 탐방로에 들어서고..
갈림길에서..
오르는 코스는 조금 가파른쪽으로 올라본다..
촉촉한 풀잎..
촉촉한 숲속..
촉촉한 풀잎 사이로 보라색 꽃봉우리가..
활짝피면 은근히 화려할것 같은 맥문동..
꽃이 지면 보라색 열매가 맺겠지..
바리메 정상 가까이..
쉼터에서..
바리메 오름 근처에 있어..
족은바리메라 하는 이 곳..
중산간 습한지라 그런지..
이끼타고 올라가..
넝쿨타고 올라가..
조심히 올라가는 달팽이..
조금은 아슬아슬해 보인다..
거미줄 또한 안개이슬비를 머금고..
축 쳐져있다..
정글같은 숲속..
이곳의 나무들은 이래착저래착..
정신없이 나무가지를 뻗히고 있었다..
급한 마음..
여전히 오르고..
계속 오를..
무엇을 향해서..?
안개의 숲속은..
안개의 빛바랜 색을 더해..
초록잎들이 더 상쾌한 색빛을 발한다..
그 속으로..
그 속으로 지나서..
안개숲속의 매력으로 빠져들어갔다 나온 날..
^^
족은바리메, 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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