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나라 21

제주도 여행 - 하얀 눈밭위 파란 하늘진 열안지 오름에서 다시 하늘로.. ^^

열안지 오름 정상에서는 신제주에서 구제주까지의 제주시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예전 이곳은 밤에 와본적이 있는지라 이런 풍경이 놓여있는줄도 몰랐다.. 오름 정상 초소에 나의 모습을 비춰보고.. 가까이 커다란 나무 뒤로 살작 가리워진 한라산의 눈부심을 숨겨본다.. 하늘 구름의 흐름이 칼..

제주도 여행 - 우진제비 오름을 내려와서 하얀 우진샘에서의 단편.. ^^

우진제비 정상에서의 풍경을 흠뻑 취하고.. 억새 사이로 들어가면서 동시에 내려간다.. 뒷모습을 쫒으며.. 나무가지 천장과 하늘을 쫓으며.. 점점 멀어졌다가.. 다시 가까워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따라.. 하늘색과 구름색의 적절한 섞임에.. 이날의 시공간을 아쉬워하며.. 천천히.. 그리고, 그 주위를 조..

제주도 여행 - 겨울의 차가움과 포근함을 느낄수 있었던 우진제비 산행..^^

겨울의 나무가지 사이와 구름뒤로 맑은 하늘의 그리움이 보인다.. 하얀 눈덩이를 퍼져놓은 듯한 구름.. 구름의 하얀색에서 하늘색으로 자연스레 퍼져감이 느껴진다.. 엉켜있는 나무가지위로 눈의 기다려짐이 많고.. 그 크기는 눈물로 슬퍼하며.. 너무 가녀리게 작아져간다.. 우진제비오름 정상 전망대..

제주도 여행 - 겨울 하얀 샘이 아름다운 우진제비 오름을 오르며.. ^^

2010년 어느 여름날.. 그리고, 그날의 얼마 후 비가 오던날.. 딱 두번 우진제비 오름을 올랐건만.. 겨울의 우진제비는 어떨까.. 산책로 표시판을 향해 슬며시 들어가본다.. 삼나무가 일렬로 잘 자란 우진제비 입구 초입.. 곧고, 높다란 느낌이 너무나 싱그러워 보인다.. 조금만 걸어 들어가자.. 우진샘과 산..

제주도 여행 - 세미오름 정상에서 가파른 하산길로.. 그리고, 벽 풍경.. ^^

겨울이라 생기를 잃어 더욱 쓸쓸한 밭.. 나눠진 밭의 주인인 듯.. 밭 안중에 서있는 나무가 보이고.. 눈이 덮힌 밭은 더욱 부드러워 보인다.. 새미오름 정상 나무 넘어에 오름에서 오름으로 뿌엿하기가.. 그날의 풍경, 그날의 느낌을 담기.. 그저 웃다가.. 왔었던 길을 아쉬워하면.. 잠시 뒤돌아보기.. 함..

제주도 여행 - 겨울의 세미오름으로 올라 또 다른 느낌의 풍경.. ^^

지금 방안에 흘러나오는 음악이 좋네요.. 이날의 겨울산행처럼요.. 지금 내 방안의 공기가 차네요.. 이날의 즐거운 오름 나들이의 공기처럼요.. 겨울의 세미오름은 처음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어느때 가느냐..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 그 느낌은 천차만별일것입니다.. 이날 겨울 세미오름 산행은..

제주도 여행 - 또 다른 쪽으로 오르며 느끼는 봉개 민오름의 겨울 매력..^^

겨울의 봉개오름으로.. 처음으로 느끼는 방향.. 봉개오름은 이번이 세번째.. 앞서 두번은 이 오름을 올라가는 방향은 동쪽이였는데.. 이번은 절물 주차장 입구 앞에 있는 입구로 올라본다.. 햇살이 비춰주는쪽에 봉개 민오름이 보이고.. 오름 가까이, 여기서 가까이 보이는 눈밭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너..

제주도 여행 - 겨울의 물영아리를 내려와 목장을 넘어 시작의 끝으로..^^

눈속의 집.. 그림같은 풍경.. 조용한 산속의 떨어진 마을처럼.. 때론 일렬의 집합이 보이구.. 구름 위로.. 지상과 하늘 경계사이로.. 하얀 대지위로.. 얼룩의 흔적이 지저분하게 놓여있지만.. 나쁜것보다는 좋은것이 더 눈에 띄게 보여 좋은 세상.. 눈덩이 나무 사이로 보이는 햇살.. 마치 이 곳에서 태초..

제주도 여행 - 고요한 저녁 바닷바람과 함께한 삼양해수욕장의 시원함..^^

바닷바람은 시원하다.. 뜨거운 태양도 잠재우닌깐요.. 세상 저넘어로.. 이세상에서 저세상으로 넘어가며.. 모가 아시운지 온세상을 붉게 그리운다.. 바다의 일몰은 정말 경이롭다.. 이순간 태양의 고요를 조용히 바라본다.. 바다의 잔잔함.. 태양의 고독함.. 나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괜히 건들고 있다.. ..

제주도 여행 - 비오는날 우진제비 오름을 올라보셨나요?? ^^

몇일전 날씨는 흐렸지만.. 비가 오지 않은날 갔다왔는데.. 비오는 일요일 또 오르게 되었다.. 나의 의지와 달리.. 회원님들의 의견을 따라서.. 우진제비 오름으로.. 우산을 쓰고.. 길게 줄을 이어 올라간다.. 높은 삼나무와 여러 나무들 사이 산책로를 따라.. 옆에다 낮은 돌담길을 나두고.. 비 사이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