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31

제주도 여행 - 올레길 7코스 해안길을 따라 걸어 법환 포구를 지나며.. ^^

동백나무 숲길.. 아직은 어리기만 한데.. 그 숲 터널길은 길고 포근하게 다가온다.. 해안 흙길을 걸어 내려가고.. 저 멀리 범섬을 조용히 나두고.. 아직 정렬이 덜된 둥그런 돌들이 놓여있는 흑색의 차가운 바다를 끼고 걸어나간다.. 휑하디 휑한 바다억새.. 그 넘어의 바다.. 구름은 ..

제주도 여행 - 산수국이 피고있는 여름철 시원한 여행 코스인 사려니숲길을 걷다.. ^^

사려니숲길 가에는 산수국이 피어나고 있다.. 하얀 네잎크로바잎 모양의 하얀 꽃이 하얀나비처럼 산수국 본꽃 주위를 맴돌고 있는데.. 아직은 하얗지만.. 점점 파랗게 변해가면 더욱 아름답겠지.. 산수국길이라 불릴수도 있을정도로 산수국이 한창 피어난길을 지나친다.. 시원한 숲길로.. 뒤돌아서 왔..

제주도 여행 - 제주시 연동 검은오름을 내려와 주변 정화활동하기.. ^^

검은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신제주쪽 풍경.. 바로 앞이 검은오름의 알오름.. 그 뒤에는 군사지역으로 분류되는 오름인데.. 오름 이름을 까먹었다.. ;; 저 멀리 희미하게 그려진 오름은 연동 민오름이다.. 점점 말라져 가고.. 이미 말라져 버린.. 그런 지쳐가는 모습을 함께 곁들여 바라본다.. 노리손이로.. ..

제주도 여행 - 봄날, 안세미오름의 시원하고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갔다 내려오며.. ^^

안세미오름 정상 능선을 걸어 오름 깊숙히 들어가본다.. 점점 높아가는 나무들의 집합.. 점점 많아져가는 숲속.. 햇살은 내리째지는 않지만.. 낮의 기운에 봄의 나뭇잎은 살짝 빛나고 있고.. 점점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자연과 혼연일체 되는 것 같아.. 지금 이순간부터 설레이기 시작한다.. 지나가는 ..

제주도 여행 - 봄날의 따뜻한 교육열이 가득한 대정 향교에서.. ^^

단산을 내려오면.. 샘이물이라는 곳이 보인다.. 그 안에 모습을 보니.. 예전 이곳에서 빨래도 하고.. 목욕도 했을터.. 지금은 쓰여지지 않은지.. 애꿋게 느껴지는 물의 이끼만이 둥둥 떠있었다.. 단산 밑 대정향교 가는 길.. 소박한 마을 집.. 소박한 마을 길.. 소박한 마을 밭.. 이리 소박하고 조용한 마을..

제주도 여행 - 세미오름 정상에서 가파른 하산길로.. 그리고, 벽 풍경.. ^^

겨울이라 생기를 잃어 더욱 쓸쓸한 밭.. 나눠진 밭의 주인인 듯.. 밭 안중에 서있는 나무가 보이고.. 눈이 덮힌 밭은 더욱 부드러워 보인다.. 새미오름 정상 나무 넘어에 오름에서 오름으로 뿌엿하기가.. 그날의 풍경, 그날의 느낌을 담기.. 그저 웃다가.. 왔었던 길을 아쉬워하면.. 잠시 뒤돌아보기..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