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오름 26

제주도 여행 - 바람이 불어오는 곳.. 금악 오름 정상 능선을 따라 바라본 바람의 숨결.. ^^

풀과 잡초는 바람에 기울어뜨리고.. 저 멀리에 정물오름은 희미한 풍경을 자아낸다.. 여름날 초록이 점점 가득해가고 있는 분화구.. 내려가는길.. 하지만 우리는 반대로 올라가고 있었다.. 거대한 3대 통신사의 안테나들.. 이 아름다운 자연에 어색한듯 서있지만.. 어쩌랴.. 오름의 주인 마..

제주도 여행 - 한여름날 오른 금악.. 그 바람결을 느끼며 오르기.. ^^

한 여름날 금악으로.. 저기 오름 정상에 우뚝 솟아나 있는 철탑.. 금악오름 연못.. 왠지 스산한 느낌의 나무 그림자.. 마치 저승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듯한 모습.. 금악오름은 검은오름이라 불리는 오름으로.. 제주도 서북쪽 금악리에 위치한 오름이다.. 하얀 아이보리의 달팽이.. 산뜻한 숲..

제주도 여행 - 여름의 초록이가득히 올라오는 정물오름과 금오름을 오르고, 산딸기도 따먹고.. ^^

오전 제주시 봉개에 위치한 장생의숲길을 갈려고 했으나.. 이날 제주시에는 비가 많이 왔었다.. 급히 제주도 사방 연락망을 구축해보니.. 서쪽이 날씨가 좋다고 한다.. 급한데로 정한 산행진.. 정물오름.. 정말 오랜만이다.. 한여름으로 향하는 계절이라서 그런지.. 짙은 녹색의 풀들이 제..

제주도 여행 - 아련한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간, 천주교 마음이 있는 세미소

옛날.. 언제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음.. 억지로 기억을 되살려보니.. 2년전 4월이였던가.. 그때는 날씨가 정말 맑은날.. 이 자리에서 지금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 맑은 하늘과 앞에 보이는 건물, 연못.. 그리고, 지금은 사라져버렸지만.. 연못을 건너는 유격대 끈이 보였던 자리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

제주도 여행 - 정물오름을 내려와 조용히 내리는 함박눈 맞으며.. ^^

점점 더 쎄져가는 눈발.. 들판 산의 표식만이 남겨지고.. 오름 등성 억새의 손짓은 너무나 간여리게 흔들리는데.. 둘이서 걸어가야 더욱 재밌고.. 더욱 따뜻하기가.. 함박눈 내리는 오름길.. 점점 눈을 닮아가는 억새꽃.. 정물오름 정상위에 불었던 바람은 온데간데 없고.. 그 시련을 견뎌낸 우리에게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