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 24

제주도 여행 -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오른 한라산 백록담 정상.. ^^

가을하면 붉음이.. 붉음하면 열매가.. 그 맛은 못 보았지만, 빨갛고 달콤하게 익어간다.. 한라산을 지키는 에어로피스 헬리곱터.. 오전 일찍이라서 그런지 진달래밭휴게소는 한적한 느낌이다.. 늘 이곳에 사람들이 가득찼었는데.. 내가 이날 이른 아침에 한라산을 올랐긴했나보다.. 추동의..

제주도 여행 - 한라산 성판악코스 가을 단풍숲길을 지나 한라산 정상 백록담으로.. ^^

한라산 성판악코스 초잎부터 펼쳐진 단풍숲만 보다가 속밭의 삼나무들을 보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초록의 상쾌함이 더욱더 많이 밀려온다고 해야할까.. 삼나무숲길을 지나자마자 역시나 단풍잎이.. 제주조릿대 위에 놓여진 단풍 한잎.. 유난히도 붉게 피어난 단풍나무.. 눈부..

제주도 여행 - 길가에 핀 꽃양귀비와 황금보리풀결로 더욱 멋진 가파도 황금보리밭 올레길을 걸으며.. ^^

황금보리시대를 보내고 다 잘려나간 자리에도 황금색의 자리가 여전한데.. 가파도의 환상적인 올레길 사이로 꽃양귀비가 너무나 섹시하게 피어 올라섰다.. 그 길 위에 잠시 선채로.. 그 길 위에 잠시 앉아서.. 황금보리밭 깊숙히 들어가서.. 그 황금보리풀결의 황금알을 담아보는 이.. 지..

제주도 여행 - 가파도의 서쪽 황금보리 올레길 위에 잠시 멈쳐선채로 바라본 서쪽 바다풍경.. ^^

신기하다.. 돌담이라고 하기엔 단층으로 너무나 낮다는거.. 그래도 길과 밭과 밭 사이를 구분해주는 돌길이 놓여있음에.. 굳이 이렇게 구불구불 이어질 필요가 없을터.. 곧은길을 향해 쭉 뻗어도 될걸.. 약간 구불구불 휘어진 이 길이 맘에 든다.. 곧은길처럼 심심하지가 않아서.. 구불구불..

제주도 여행 - 늦가을비에 적신 한라산동능정상 백록담 풍경.. ^^

한라산 1800고지를 넘어선다.. 서귀포 시내는 선명하고.. 바로 앞전엔 하얀 구름이 정신없이 흩어지는듯 찟겨 나가고 있다.. 엷은 지귀도가 떠다니고.. 바다와 맞다은 제지기오름앞에 놓여진 섶섬의 모습이 연하지만.. 그래도 딱 섶섬인줄 알겠다.. 그리고 더 연한 문섬도.. 보목동 ..

제주도 여행 - 아침햇살에 빛댄 백약이 오름 능선길을 걸어가보며.. ^^

이 넓은 백약이 오름 능선길을 걸어가본다.. 때론 이처럼 햇살에 기대며.. 때론 앞처럼 햇살에 맞서며.. 아침이라 아직은 낮은 햇살이라 오름 분화구는 여전히 반쯤만 그늘이 남아있는데.. 반대편 정상을 향해 바라보니.. 눈이부셔 안개의 연무도 금세 사라질듯 하다.. 윤기나게 빛나는 금불초.. 이미 말..

제주도 여행 - 한라산 관음사코스 삼각봉을 지나고 숲속으로 들어가기.. ^^

관음사코스로 한라산을 내려가는 길가에 피어난 엉겅퀴.. 보라색을 좋아하는지.. 살포시 앉아 쉬는 하얀나비.. 보라색을 빼앗고 있니.. 안개에 가려진 삼각봉.. 안개가 걷힌틈을 타서 그 뾰족한 모습을 담고.. 바로앞 삼각봉대피소의 모습을 담아본다.. 그 곳에서 잠시 쉴까도 했는데.. 그냥 치나쳐본다...

제주도 여행 - 관음사코스로 내려가면서 보이는 여름날 안개낀 한라산 풍경.. ^^

안개에 가려진 장구목의 풍경을 마음속으로 감상하고.. 죽음과 삶의 나무들이 공존하는 숲길로 깊숙이 들어선다.. 점점 깊이에.. 점점 안개속으로 들어가는 듯하고.. 성판악코스의 뻥뚤린1800고지와 다른 느낌의 관음사코스 꽉 막힌듯 답답해보이는1800고지.. 완전 새롭게 다가오는 한라산 야생화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