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길가에 핀 꽃양귀비와 황금보리풀결로 더욱 멋진 가파도 황금보리밭 올레길을 걸으며.. ^^

희동이(오월의 꽃) 2012. 5. 31. 00:30

 

 

황금보리시대를 보내고 다 잘려나간 자리에도 황금색의 자리가 여전한데..

가파도의 환상적인 올레길 사이로 꽃양귀비가 너무나 섹시하게 피어 올라섰다..

 

그 길 위에 잠시 선채로..

그 길 위에 잠시 앉아서.. 

 

황금보리밭 깊숙히 들어가서..

그 황금보리풀결의 황금알을 담아보는 이..

 

지나온쪽의 황금보리밭과 마을쪽 풍경..

 

황금보리밭위로 짙은 보라색으로 눈에 띄는 엉겅퀴..

 

마치 바다로 이어진듯한 이길의 시선을 따라..

바다로 향해보고..

 

모두가 한곳이 목적인듯 살살 따라 들어가본다..

 

각자의 마음을 갖고 외로이..

각자의 방식으로 걸어나가고..

 

하늘과 지상을 가르는 전깃줄의 이어짐에 시선도 둬본다..

 

누렇게 익은 마을의 모습..

그저 한가롭고 평화롭기가..

 

황금보리밭위로 보랏빛의 점이 두두러기처럼 간지럽히는데..

 

가파도에는 엉겅퀴가 은근 많이 피어난것 같다..

보리가 덜 자랐을때 검질로 매었으면..

이런 풍경도 볼수 없었겠지..

 

묘를 이장 했는지..

가파도 돌맹이로 쌓아논 묘안 가득히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나있다..

 

보리가 베어나간 자리..

전깃줄은 휘양찬란하게 이어져 있고..

 

제주본섬의 형상들의 이어짐..

가파도섬과 제주섬을 가르는 잔잔한 바닷가..

대각선으로 이어진 가파도 꽃길풍경의 어울어짐이 너무나 아름답다..

 

날씨가 맑다 못해 흐리지 않은 날씨..

바닷바람이 불어 다가오는 환상의 올레길을 걸어나가는 이 순간이 너무나 기분이 좋다..

 

노란 보리밭위 군데군데 초록의 풀들이 놓여짐 위로 작은 고깃배의 움직임..

 

기계로 보리수확이 한창..

 

점점 좁아져가는 보리의 세워짐..

점점 누어져가는 보리의 지푸라기..

 

2인 1조로 금방 베어 나가는 모습..

이런 수확의 모습조차 이곳 풍경과 너무나 정겹게 어울어진다..

 

돌담의 쌓여짐..

그 높낮이도 다르고 꾸불꾸불 불규칙하게 이어짐..

그 건조함을 따라 바다의 품으로 향해 가는것 같다..

 

 

 

 

 

 

가파도 환상의 황금보리밭 올레길을 걸으며.. 1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