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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영모르(영주산)를 올라서 바라본 풍경.. ^^

너무나 희미해져버린 성산쪽 풍경.. 성산일출봉은 마치 낮게 떠다니는듯한데.. 가까운곳엔 소와 말.. 그리고, 노루들이 물을 마실수 있는 물 웅덩이가 생겨져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향하는 길 옆으로 그 표현의 변화가 느껴진다.. 하늘을 향해 올라가기..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계단인듯 ..

제주도 여행 - 초겨울에 올라간 까끄래기 오름 정상 까마귀때들이 때지어 날아다니다.. ^^

오랜만이다.. 까끄래기 오름으로.. 여기도 성불오름처럼 쇠울타리 넘어에 말들이 사이좋게 놀고 있었다.. 여기 몰들은 덩치가 한층 큰것이 늠름해보인다.. 나의 카메라를 의식한듯 문뜩 나를 향해 쳐다보기에 놀라본다.. 그 옆에 있는 말도 시간차를 두며 여기를 쳐다보는데.. 그 ..

제주도 여행 - 태풍 무이파가 불어닥친 다음날 사려니 숲길로 올라간 붉은오름에서의 풍경들.. ^^

태풍 무이파가 지나간 다음날.. 남조로 붉은오름입구로 사려니 숲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굳게 서있는 사려니 숲길 팻말.. 길게 뻗어난 남조로 도로.. 보통 사람들은 교래리쪽 사려니숲길 입구로 출발해서.. 이쪽 붉은오름 끝자락으로 나오는데.. 나는 거꾸로 걸어가본다.. 우선 나를 반기는건 파랗게 ..

제주도 여행 - 눈내리는 물영아리에서 서로의 모습과 눈세상을 담기.. ^^

눈이 내린다.. 눈꽃이 만들어진다.. 그것도 조용히.. 그것도 천천히.. 온세상이 하얗듯.. 원래 하얗듯이.. 하얀 눈꽃송이가.. 그 세상을 담고.. 그 세상을 담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다.. 함께하는 이를 하얀 눈 세상에 빗대며.. 가까이 있지만.. 눈내림 경계 사이엔 하얗고 조금은 머나먼 뿌연 모습이.. 그..

제주도 여행 - 남송이 오름을 내려와서 따뜻한 분화구로.. ^^

남송이 오름에는 소나무도 많지만.. 은근히 눈에 띄던 가시박힌 탱자나무가 오름 길목에 가끔 놓여있었다.. 왜 이리도 거칠기가.. 왜 이리도 날카롭기가.. 탱자가 아직은 설익은체.. 너무나 새파랗게 매달려있다.. 삼나무가 놓여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니.. 바람은 조용하고.. 은근히 따뜻한 남송이 오름 ..

제주도 여행 - 얕은 바닷길 따라서 걸어가는 올레 2코스.. ^^

파란색 올레 화살표시를 따라서.. 아직은 어린듯한 말은 조용히 풀을 뜯어먹고.. 식산봉(바우오름)을 향해 걸어가본다.. 얕은 물가에 철새의 휴식이 보이고.. 자연의 공간에 놓인 양식장의 늘어짐이 보인다.. 어딜 그리 바라보니? 물가에 흐릿하게 비춰진 너의 모습 보이니? 그 물가 근처를 날라다닌다....

성판악에서 516 종마장을 지나며 바라본 그날의 한라산..하늘구름 풍경..

한라산을 내려오고.. 성판악 휴게소앞.. 물오름.. 좌측으로 가면 제주시.. 우측으로 내려가면 서귀포시이다.. 나는 일상으로.. 516도로로 제주시로 가다보면 종마장.. 넓은 초원위에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말들.. 방금 올랐던 한라산.. 구름 가득해.. 아직도 안개바람이 느껴진다.. 하늘높이.. 구름은 빠..

제주도 여행 - 안개의 조근대비악..올레8코스중 시원함이 흐르는 베릿내..^^

조근대비악을 내려가며 은은한 향기가 안개와 바람과 함께 흘러들어온다.. 귀신의 맘을 사로잡는다는 자귀나무꽃의 은은한 유혹.. 나의 맘을 사로잡으려고 한다.. 산담넘어.. 저밑 밭 풍경은 보일듯 말듯.. 순간순간이 안개는 가만히 있고 풍경의 순간처럼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간다.. 방금 올랐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