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8코스 64

제주도 여행 - 올레8코스 종점이자 올레9코스 시작인 대평포구 예술길 위..

올레 8코스의 마지막으로 향하는 곳.. 희미한 곳에서.. 나의 모습을 희미하게 담아본다.. 슬슬 하얗게.. 슬슬 조용히.. 피어나는 바다 억새.. 심심하게 파도쳐서 그 움직임을 느낄 수 없는 대평포구.. 알록달록 벽화가 그려진 포구를 향해 콕 박혀진 작은 낚시배들.. 언제쯤 자기 차례가 올지를 기다리다....

제주도 여행 - 올레8코스를 걸으며.. 이날 하루의 마무리를 갖으며.. ^^

예래동 논짓물.. 산의 돈물과 바다의 짠물이 만나는 곳.. 그 곳에서 바다와 강물과 함께.. 다정히 흔적을 남기며.. 그런 따뜻한 사람풍경과 함께.. 구불구불 휘어진 바다올레길을 따라 걸어가본다.. 해송 넘어 하얀 등대.. 해송 넘어 산방산이.. 왔던 길을 돌아서 바라보니.. 바다위 저멀리 범섬이.. 하얀 ..

제주도 여행 - 함께해서 좋은 사람이 그리운 곳.. 올레 8코스 길위에서..^^

이날 올레 2코스를 완주하려고 했지만.. 회사에서 호출이 와서.. 2코스를 걷다가 부랴부랴 중문으로 오게됐다.. 회사 도착하자마자 상황은 이미 종료.. ㅠㅠ 다시 올레길 걸으라고 한다.. 이 기분.. 참.. 걸어야되나 말아야 되나.. 하얏트 호텔 벤치에 앉아.. 중문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쉬리벤치를 찾아 ..

제주도 여행 - 올레 8코스 자귀나무꽃 유혹의 베릿네오름을 내려가며.. ^^

혼자 베릿네 오름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 뒤늦게 따라 내려가지만.. 길가에 유난히도 높게 피어난 엉겅퀴 위로 나비가 서성거림에 나 또한 그자리에 조용히 서성거려본다.. 그 모습을 담고자.. 조용히.. 조심히.. 한 무덤가를 지나고.. 이 곳은.. 왠지 위대한 곳인듯한 느낌이 드는 무덤석이 놓여있다.. 동..

제주도 여행 - 올레8코스 별내린 베릿내에 발 담그고, 베릿내 오름에 올라..

베릿내.. 별이 내린 천이라 해서.. 별내린천.. 베릿내라 불리는 이 곳.. 슬슬 발담그러, 이미 발담그며 넘어들 온다.. 먼저 발 담그신분들도 보이구요.. 돌다리 사이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어느 한쪽만이 아닌.. 다른쪽 돌다리도 밟으며 건너본다.. 잠시 뒤돌아서 뒤에서 발담그며 걸어오는 님들을 카메..

제주도 여행 - 안개의 조근대비악..올레8코스중 시원함이 흐르는 베릿내..^^

조근대비악을 내려가며 은은한 향기가 안개와 바람과 함께 흘러들어온다.. 귀신의 맘을 사로잡는다는 자귀나무꽃의 은은한 유혹.. 나의 맘을 사로잡으려고 한다.. 산담넘어.. 저밑 밭 풍경은 보일듯 말듯.. 순간순간이 안개는 가만히 있고 풍경의 순간처럼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간다.. 방금 올랐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