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크렁 11

제주도 여행 - 가을속으로 걸어 나오며 소 구경을 했었던 물영아리오름 산책.. ^^

서귀포시 남조로에 위치한 물영아리.. 물영아리는 세계 람사르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 세계적 지리적 학술지로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오름을 향해 길게 늘어선 탐방로.. 습지구역이라 그런지 '뱀조심'이라는 특별한 표지판.. 눈부신 하늘의 햇살이 느껴지는 천장 아래 너무나 길..

제주도 여행 - 아침햇살에 빛댄 백약이 오름 능선길을 걸어가보며.. ^^

이 넓은 백약이 오름 능선길을 걸어가본다.. 때론 이처럼 햇살에 기대며.. 때론 앞처럼 햇살에 맞서며.. 아침이라 아직은 낮은 햇살이라 오름 분화구는 여전히 반쯤만 그늘이 남아있는데.. 반대편 정상을 향해 바라보니.. 눈이부셔 안개의 연무도 금세 사라질듯 하다.. 윤기나게 빛나는 금불초.. 이미 말..

제주도 여행 - 아침 햇살에 황금길로 변한 백약이 오름 정상 수크렁 능선길.. ^^

아침햇살을 머금은 산박하꽃.. 바다의 향이 밀려오는 듯한 갯쑥부쟁이꽃. 오이와는 전혀 상관하진 않는 붉은 색감의 오이꽃.. 이제는 온연하게 자리를 잡은 태양.. 이제는 온연하게 자리를 잡은 세상.. 그 곳 풍경에 흡수되듯 어울려가는데.. 단잔대와 갯쑥부쟁이꽃의 어울림.. 바람에 너무 흔들리는 꽃..

제주도 여행 - 어둠에서 점점 밝아가는 백약이 오름 새벽 산행.. ^^

AM 05:58.. 슬슬 어둠이 물러가고 있다.. 나의 흔들리는 마음에.. 하늘의 별빛마저 흔들리는데.. 검정과 붉음의 경계선 위로 하양과 파랑의 이어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풍경의 서있음.. 주변 오름들의 모습이 보이는것이 새벽이구나.. 아직 어두운 저편엔 붉은 가로등불빛이 보인다.. 이웃한 좌보미의 거..

제주도 여행 - 조금은 차가운 가을바람과 덜 익은 억새곁을 걸었던 따라비오름.. ^^

요세 가을 날씨치고는 너무나 갑작스레 쌀쌀해졌죠.. 가을하면 억새가 만발히 피는 따라비가 생각나는데.. 아직은 초가을이라 강하게 흔들리는 억새들이 많더군요.. 어쨌튼.. 따라비오름으로 갔죠!! 따라비 뒷편은 아주 평범한 오름의 모습이라.. 이쪽으로 가고 싶지 않지만.. 편한하고 무난하게 갈수 ..

제주도 여행 - 길다란 남영목장길을 걸어 가을 억새의 따라비 곁으로..^^

바람이 조금은 쌀쌀하게 불던 토요일 오전.. 가을이면 생각나는 억새를 만나고자.. 억새하면 생각나는 오름을 만나고자.. 동쪽 동부산업도로(번영로)를 달려.. 남영목장 입구에 도달한다.. 버스정류장, 그리고 방풍낭 뒤로 살짝 보이는 성읍리 개오름.. 띄엄띄엄 구름들의 움직임이 놓여있는 하늘을 바..

제주도 여행 - 백약이 오름에서 바람과 사람의 향기 듬뿍 마시며.. ^^

백약이 분화구 안.. 예전 이곳에는 풀이 가득차있었는데.. 이날 가보니.. 최근에 물이 고였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백약이 생태계가 변하는것 같았다.. 분화구안에서 바라본 하늘은 그저 높기만 하구.. 파란 하늘에 하얗게 칠해지 구름은 더욱 가볍게 느껴진다.. 파란 하늘 같은 도화지 위에 1000원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