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어둠에서 점점 밝아가는 백약이 오름 새벽 산행.. ^^

희동이(오월의 꽃) 2011. 10. 8. 14:32

 

AM 05:58..

 

슬슬 어둠이 물러가고 있다..

 

 

나의 흔들리는 마음에..

하늘의 별빛마저 흔들리는데..

 

검정과 붉음의 경계선 위로 하양과 파랑의 이어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풍경의 서있음..

 

주변 오름들의 모습이 보이는것이 새벽이구나..

 

아직 어두운 저편엔 붉은 가로등불빛이 보인다..

 

이웃한 좌보미의 거무스레함..

 

새벽처럼 아직 정리가 안된 억새의 손짓..

 

아직은 동검은이의 검으스레함..

 

어두운 억새의 흔들림..

 

수크렁길을 올라서..

 

백약이 능선 넘어 옅어 없어지는듯한 한라산의 모습이 보인다..

 

백약이 오름 분화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말라있고..

 

그 주변 새벽 안개가 걷혀가는 풍경을 바라본다..

 

부드러운 백약이 오름 능성이를 걸어 올라..

 

아직도 파랗게 잠들어있는 풍경쪽도 바라본다..

한라산은 아직도 파랗게 연한데..

 

아침이 밝아옴에..

 

온세상이 점점 밝아온다..

 

연무낀 새벽풍경..

 

안개도 살살 녹아들어가고..

 

특이한 모습의 동검은이 오름 형상이 슬슬 드러내고 있었다..

 

 

그 곳 풍경에 잔뜩 심취해보는데..

 

파랗게 색칠되어가는 서쪽 한라산 방면의 풍경이 너무나 짠하다..

 

앞으로의 풍경이 더욱 신비하게 다가올것 같은데..

아침 차가운 공기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참고 참으며 아침 일출을 기다린다..

 

더 멋진 풍경을 향해서..

 

 

 

 

 

 

백약이.. 1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