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초 8

제주도 여행 - 한라산 관음사코스로 내려가며 느끼는 가을숲속의 오색찬란한 풍경.. ^^

한라산 관음사코스로 내려가며 울긋불긋한 가을 정취를 느껴본다.. 용진각 현수교다리가 나오면, 슬슬 한라산 하산길의 여유로운 기분에 들뜨기 시작한다.. 다리위를 오고 가는 사람들과.. 다리위에서 먼곳으로 향한 풍취를 감상하는 사람.. 길쭉한 구름다리를 통과하며.. 나 또한 다리위..

제주도 여행 - 사려니숲길 초록의 숲천장 아래로 걸어갔다 나오기.. ^^

초록이 가득한 숲속으로 걸어나가기.. 한걸음, 한걸음이 가볍고 신이난다.. 초록의 숲과 붉은 송이길이 어울어지고.. 기분 좋은 추억의 길을 걸어가듯이 아련한 길로 남는다.. 가을을 더욱 기다리게하는 초록의 단풍잎 천장.. 가을의 붉은 단풍잎은 당연 이뿌지만.. 초록의 단풍잎은 시원..

제주도 여행 - 최고의 자연 휴양림인 한라산 관음사 코스 초입의 숲속을 나오며.. ^^

제주도 최고의 자연 휴양림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곳.. 바로 한라산 숲길이다.. 내가 좋아하는 한라산 등반 코스는 성판악코스로 올라서 관음사코스로 내려가기.. 관음사 코스로 내려와서 개미목을 지나.. 어느 계곡의 다리를 걷너니.. 이제는 제법 여유로워진다.. 사람들의 뒷모습이 숲속과 어울려 시..

제주도 여행 - 삼다수 숲길에 한창 피어난 산딸나무꽃.. 그리고, 한창 져버린 때죽나무꽃.. ^^

삼다수 숲길.. 꽃 다져버린 때죽나무의 모습.. 나무줄기 사이로 들어가며.. 꽃들이 떨어져.. 수북히 싸인 나무아래.. 이미 앞서간 일행들은 잠시 멈쳐선체 저희를 기다리고 있고.. 어느 가족은 이 숲길을 조심히 걸어오고 있었다.. 초록의 단풍나무.. 가을의 단풍색진 모습을 상상하며.. 그때를 벌써 상상..

제주도 여행 - 영아리오름에서 추운지 아직도 움츠리고 있는 복수초.. ^^

너무나 가벼워서 그저 물의 작은 흐름에도 흐느끼는 깃털.. 아직은 물이 스며들지 않아.. 그저 물위에 떠 있어.. 물속 풍경은 바깥세상과는 다르게.. 모든게 거꾸로지.. 그리고, 조금 흐릿하고 희미해.. 매해 이맘때쯤이면 복수초가 활짝 피었었는데..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추워서 그런지.. 아직두 움츠..

제주도 여행 - 영아리 오름 정상에서 신성스런 영아리 습지로.. ^^

영아리오름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정상 신성스런 돌에서.. 이날 날씨에 희미해져 사라져버린 한라산 정상의 모습.. 분화구 능선의 나무들은 알록달록 색깔지고.. 나무들의 총총히 쌓여있음이 너무나 부지런하게 서있다.. 오름 능선을 걸어들어가는 한쌍의 사람.. 이전에 볼수 없었던 영아리오름 정상 ..

제주도 여행 - 가을이 지나 초겨울의 쌀쌀한날 오른 사라오름.. ^^

2010년 가을도 지나고..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듯이.. 바람도 차갑고.. 나무도 쌩하다.. 성판악코스로 올라가기.. 지난 가을의 단풍을 바라보기.. 색감은 남아있지만.. 이미 말라버린걸.. 돌길 위에 점점 쌓여가는 낙엽들.. 자기의 자리를 잡은듯이.. 적당히 놓여있는 나뭇잎.. 물가에 비친 나무의 수상초.. ..

제주도 여행 - 한라산 관음사 코스로 내려와 일상으로 걷기..^^

관음사 코스로 한창을 내려왔다.. 나무가지들의 얼키고 설키는 풍경속으로.. 낙엽이 사뿐히 놓여있는 길로.. 아직도 이뿌게 피어난 단풍잎 아래로.. 사람들을 따라서 걸어가고, 제껴가고.. 지금은 매말라버린 계곡을 향해 눈물의 시선을 던져보고.. 흐르고, 흘러가는 방향을 따라.. 고개를 돌려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