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오름 35

한라산 등산 #2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다음날, 사라오름과 한라산 백록담의 만수 풍경 속으로.. ^^

사라오름 입구 데크에 앉아 시원하고 차가운 산정호수에 발 담그기.. 이제 슬슬 이 곳을 떠나야 할때라, 발을 들어 햇살에 말리고.. 데크의 단단한 밧줄과 호수의 수평선을 맞대어 본다.. 마치 바다인거처럼 빠져들어가고.. 은빛의 물고기들이 물위 먹이를 먹기위해 파닥거린다.. 거대한 호수처럼 드넓은 여기 지금 바닷가.. 물을 헤짚고 걸어가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다시 현실로.. 나는 이미 저 곳을 갔다온지라.. 그 기분을 되새기고.. 너무나도 쨍함에 주변 풍경의 콘트라스 또한 너무나도 강렬한 나머지 검게 그을린다.. 검파람이 얼마나 차가운지 물 온도의 수치를 가늠케 해주는 것 같은데.. 고요함.. 평화로움.. 그 곳의 풍경을 남겨두고.. 그때의 물 온도를 기억해본다.. 역광에 검게 변한 마룻대 동.. 사라오름을..

제주도 여행 -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정상에 올라 가을 하늘 아래 선명한 풍경들을 바라보다.. ^^

2015년 가을.. 가을 하늘 닮아서 그런가.. 하늘은 높고 너무나 새파랗다..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등산한지 1시간쯤이면 속밭 휴게소 도착.. 하늘에서 굉음이 울리더니.. 한라산 국립공원 소유의 귤색 헬리콥터가 하늘 위에 떠 있었다.. 눈부신 햇살에 빨려갈듯 말듯 이 곳을 몇초간 방황하듯 ..

제주도 여행 -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오른 한라산 백록담 정상.. ^^

가을하면 붉음이.. 붉음하면 열매가.. 그 맛은 못 보았지만, 빨갛고 달콤하게 익어간다.. 한라산을 지키는 에어로피스 헬리곱터.. 오전 일찍이라서 그런지 진달래밭휴게소는 한적한 느낌이다.. 늘 이곳에 사람들이 가득찼었는데.. 내가 이날 이른 아침에 한라산을 올랐긴했나보다.. 추동의..

제주도 여행 -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올라간 사라오름에서 느끼는 붉게 빛나는 가을 단풍 풍경.. ^^

눈부신 아침햇살이 비추는 사라오름.. 분화구에는 물이 아직 잔잔하게 남아 있고.. 늦은 가을의 색감을 분화구 한가득이 담고 있는다.. 하늘과 숲의 풍경을 담고.. 물에 반영된 숲은 폭삭한 느낌으로 포근함이 전해진다.. 길다랗게 이어진 나무 탐방로.. 아직 울긋불긋한 수상초.. 구름한점..

제주도 여행 -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올라간 사라오름의 안개속 풍경으로.. ^^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 안내소.. 날씨가 맑을줄 알았는데.. 흐릿흐릿.. 내가 생각한 날씨가 아니잖아.. 그래도 너무나 시원한 날씨.. 너무나 시원한 풍경.. 발걸음이 무자게 가볍다.. 점점 깊어가는 숲속과 점점 짙어가는 안개속으로.. 싱그럽게 푸르른 단풍잎.. 안개로 오묘한 세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