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올라간 사라오름의 안개속 풍경으로.. ^^

희동이(오월의 꽃) 2014. 8. 11. 07:00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 안내소..

날씨가 맑을줄 알았는데..

흐릿흐릿..

내가 생각한 날씨가 아니잖아..

 

 

 

 

 

 

 

그래도 너무나 시원한 날씨..

너무나 시원한 풍경..

발걸음이 무자게 가볍다..

 

 

점점 깊어가는 숲속과 점점 짙어가는 안개속으로..

 

 

싱그럽게 푸르른 단풍잎..

 

 

안개로 오묘한 세계가 그려지고..

 

 

나무계단 위에 낙엽들..

 

 

사라오름에 도착하구..

사라오름 분화구에는 만수가 됐음에 놀란다..

 

 

잔주름 물결을 일으키며 잔잔함을 더욱 느끼게 하고..

 

 

은은한 공기의 흐름속에 세계의 모든것이 맡겨진듯하다..

 

 

점점 사라져가는 풍경속으로..

 

 

너무나 맑은 물속..

 

 

떨리듯 흐릿하며..

 

 

어느새 나의 발을 물에 담가본다..

 

 

시원함을 지나..

아주 차가웠다..

 

 

모두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 올리고 건너가고 건너오기..

 

 

기념컷..

 

 

지난주 한라산에 기록적인 폭우로 사라오름에 만수 소식을 듣고 온 사람들..

물론 나두 그 중 한사람..

 

 

어느새 반대편까지 건너오고..

 

 

흐릿하고 안개낀 날씨로 인해 풍경이 어둡게만 보인다..

 

 

외로운 풍경도 한편에 더하고..

 

 

성스럽고도 영스런 기운을 받아본다..

 

 

사라오름 전망대로 가는 탐방로 옆으로 보이는 사람들 모습..

무엇을 하고 있는것일까..

 

 

자세히 보니 조상님묘 벌초를 하고 있는다..

벌써 벌초의 시즌이 온거이다..

저희 촌에서는 이번달 말인 8월 31일 하기로 했는데..

벌써 마음이 그때로 향하여 가는것 같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역시나 안개로 가득한 풍경..

 

 

사람들 모두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풍경속에 숨어진 풍경을 상상하며 그리워해본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급히 사라오름을 내려온다..

 

 

성판악 휴게소를 내려오니 거짓말처럼 맑은 날씨..

뭔가 속은듯한 기분이다..

 

 

집에 도착하고 북쪽 바다를 보니 너무나 너무나 화창하고 파랗기가..

 

 

그리고 바다위에 떠있는 거대한 크루즈여객선..

 

 

비행기도 착륙하기위해 제주도로 다가오고..

 

 

점점 지상 가까이 자석처럼 붙어 들어온다..

 

 

저 멀리 바다에 떠있는 관탈섬..

조선시대 관직에서 물러나 제주도로 유배온 신하들이 관을 벗었다고 해서 관탈섬이라 불렸다고 한다..

왠만한 날씨에는 잘 안보이는데..

오늘 정말 화창하고 선명한날인가 보다..

 

 

고요한 탐라운전면허학원 풍경..

 

 

시원한 한라산쪽 남풍이 들어오는 안방 창문..

 

 

역시나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선선한 거실..

 

 

다시 보니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 바다와 도시 풍경이 좋다..

 

 

이런 고요한 풍경을 느낄수 있는 이 여유가 좋다..

 

오늘의 하루..

상쾌함으로 가득해..

 

^^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올라간 사라오름의 안개속 풍경으로.. 1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