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올라간 사라오름에서 느끼는 붉게 빛나는 가을 단풍 풍경.. ^^

희동이(오월의 꽃) 2014. 10. 29. 00:30

 

눈부신 아침햇살이 비추는 사라오름..

분화구에는 물이 아직 잔잔하게 남아 있고..

늦은 가을의 색감을 분화구 한가득이 담고 있는다..

 

 

하늘과 숲의 풍경을 담고..

 

 

물에 반영된 숲은 폭삭한 느낌으로 포근함이 전해진다..

 

 

길다랗게 이어진 나무 탐방로..

 

 

아직 울긋불긋한 수상초..

 

 

구름한점없이 맑은 하늘에서..

 

 

신령스렇게 맑은 사라오름 분화구 바닥 풍경까지..

이 곳의 분위기는 정말로 특별한것 같다..

 

사라오름 분화구 물가위를 가르는 철새..

 

 

가을의 붉은빛으로 물든 물결위를 유유히 떠다니고 있는다..

 

 

대지의 풍경을 잔잔한 물의 흐름에 맡기고..

 

 

천둥오리 또한 잔잔한 물의 흐름에 두리둥실 떠다니고 있는다..

 

 

각자의 길을 가듯이 등을 지고, 사선으로 헤쳐나가기..

 

 

그들에게 가을이란 이 곳 사라오름의 풍경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있을터..

 

 

사라오름을 둘러보며, 저 멀리 한라산 정상을 향해 깊고도 멀리 바라본다..

 

 

고지대 그늘진곳이라 그런지 하얀 서리가 한편에 색칠되어있고..

 

 

맑은 날씨에 보답하듯 하얀서리는 파란느낌을 포함하여 전해준다..

 

 

슬슬 늦가을에서 초겨울을 준비하듯..

하얀 서리를 안고 아침을 맞이하고..

나 또한 다음 계절에 대한 대비책을 작게나마 마련해본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주도 남쪽 풍경..

 

 

한라산 가을 등성이 넘어엔 서귀포시 풍경이 들어온다..

 

 

이제 곧 내가 가야할 곳의 풍경으로..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향해 보니..

사람들의 행렬이 아주 작게나마 보이고 있는다..

 

 

메마른 숲 사이사이 보이는 붉은 단풍풍경..

그리고, 사시사철 푸른 나무까지..

 

 

몇일전 갔었던 제지기오름은 보목리 해안 아주 가까이 붙어 있고..

숲섬(섶섬) 또한 제주본섬과 바싹 붙어 있는 느낌을 전해주고 있는다..

 

 

한라산에서 가까이 어어진 오름들..

 

 

아직은 숙성이 덜된듯..

노란색감의 나뭇잎들이 주홍빛의 단풍나무들과 한대 어울리고 있는다..

 

 

눈부신 햇살..

 

 

이 곳에서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감탄하는 사람들..

 

 

사라오름 전망대에 있는 휴게소 지붕은 낮기만하고..

슬슬 한라산 정상을 향해 갈때임을 시사하는 분뒤기를 자아낸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늘 그 자리에 있는 나무들..

 

 

다시 왔던 길을 되짚으며, 사라오름 분화구 주위를 걸어나간다..

 

 

분화구 물위로 비친 붉음이 아름답고..

 

 

언제쯤 다시올려나 마음속에 담아둔체, 슬슬 이 시공간을 벗어나 사라오름을 백록담 저 곳에서 내려다보려고 한다..

 

 

하얗고 눈부신 나무길..

 

 

사이좋게 노니노는 천둥오리 커플..

 

 

가을풍경과 함께라면 늘 즐겁고 기분좋지 않을까..

 

 

이토록 사랑스런 그대와 함께 있으면 말이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올라간 사라오름에서 느끼는 붉게 빛나는 가을 단풍 풍경.. 1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