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정상에 올라 가을 하늘 아래 선명한 풍경들을 바라보다.. ^^

희동이(오월의 꽃) 2015. 10. 14. 22:53

 

2015년 가을..

 

가을 하늘 닮아서 그런가..

하늘은 높고 너무나 새파랗다..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등산한지 1시간쯤이면 속밭 휴게소 도착..

 

하늘에서 굉음이 울리더니..

한라산 국립공원 소유의 귤색 헬리콥터가 하늘 위에 떠 있었다..

 

 

눈부신 햇살에 빨려갈듯 말듯 이 곳을 몇초간 방황하듯 배회하다가..

애꿋은 낙엽들만 사방으로 분산시키듯 날려 보내고..

유유히 다른 곳으로 떠난다..

 

 

아직은 단풍이 덜든 탐방길..

 

 

따사로운 오전 햇살은 나무숲 사이로 삐져 나오고..

 

 

나름 알록달록한 숲길을 한걸음 한걸음 밟아 나아간다..

 

 

나무숲은 점점 옅어지듯 없어져가는 이 곳은..

대략 한라산 성판악코스 1700고지쯤..

 

 

죽어서도 1000년을 산다는 주상나무가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다..

 

 

나무 계단 위로 보이는 한라산 정상을 향한 여정의 산물..

 

 

한라산 1800고지에서 동쪽을 향해 보니..

가까운 곳에 사라오름이..

먼곳엔 성널오름이 보인다..

 

 

이날 일정상 아쉽게도 못간 사라오름..

 

 

날씨가 너무 맑아 보목동 앞 바다에 떠있는 숲섬(섶섬)이 보이고..

 

 

왼쪽 낮게 놓여진 지귀도..

보목동 바다 가까이 놓여진 제지기 오름..

 

 

한라산 정상 가까이에는 살아있는 나무는 거의 없지만..

왠지 그곳에 오래토록 자리 잡아 생명을 불어 넣는 고사목..

 

 

정상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에..

모두들 힘을 내어본다..

 

 

한계단 한계단 밟고 올라갈때마다 점점 정상에 가까워지고..

 

 

가끔 뒤돌아보는 풍경에 감탄을 연발해본다..

거친 숨소리와 섞이며..

 

 

최근에 새롭게 놓여진 잘 다듬어진 돌과 나무가 잘 어울어진 계단..

 

 

한라산 백록담..

 

 

멀리까지 보이는 서귀포시 풍경..

그리고, 서귀포 바다..

 

 

백록담 넘어 북쪽으로는 제주시 시내가 보인다..

 

 

너무나 맑고 파란 하늘에서 나타난 헬리곱터..

 

 

한라산 정상에서 헬리곱터의 등장이 사람들의 시선을 이끈다..

 

 

좀 처럼 보기 힘든 이벤트랄까..

 

 

이날 함께한 대구 삽교 고등학생들 중 몇명들은 한라산 정상 산행 한편엔 특별한 풍경으로 기억될테지..

 

 

한라산 정상에서 올라왔던 길이자, 내려갈 성판악 코스길을 내려다 보고..

관음사 코스는 통제 못 감에 아쉬워하며..

슬슬 하산길을 밟아보려고 한다..

 

 

잠시 멈쳐선체 남쪽 서귀포시를 내려다 본다..

 

 

멋진 하늘 아래 서귀포..

바다에 떠있는 숲섬, 문섬, 범섬..

 

 

범섬 가까이에는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이 보이고..

 

 

그 멋진 풍경을 옆에다 끼고..

밑으로 밑으로..

 

 

바싹 말라버린 고사목숲..

 

 

그 숲 사이로 놓여진 탐방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놓여져 있음에 너무 신기하기만 하다..

 

 

가을이라 애써 붉음이 가득한 단풍 풍경도 담아보고..

 

 

오후 햇살에 비친 나무숲 천장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최근 비가 안온지라 그런지..

나뭇잎에 생기가 덜하고 마름이 더해진 숲 풍경이 느껴졌다..

 

 

물기를 품은 단풍 낙엽..

 

 

샘터 샘물에 담겨지고..

 

 

물에 덜 스며든 낙엽은 작은 배처럼 떠다니고 있는다..

 

 

녹색의 숲천장..

 

 

파랑과 붉음..

노랑과 초록..

 

 

나름 가을의 붉음을 표현한 숲 천장..

 

 

햇살에 따뜻하게 비친 숲 풍경..

 

 

반짝반짝 빛나며..

주황과 붉음의 아름다운 색감을 강조하고..

 

 

탐스러운 붉음으로 빛나고 있는다..

 

 

성판악 휴게소에 가까워지자 더욱 파란 숲속..

 

 

이제는 친숙하게도 가깝게 볼수 있는 노루 모습까지..

 

 

가을다운 하늘 아래..

너무나 선명한 풍경을 볼수 있었던 가을 한라산 산행..

 

너무나 가뿐히 다녀온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음주면 더욱 단풍이 가득할것 같은 한라산..

 

가을이 주는 즐거움에 오늘 하루도 감사해본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정상에 올라 가을 하늘 아래 선명한 풍경들을 바라보다.. 14th(Wed), October,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