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 Love

무미건조한 천미천 다리.. 비가 오는날이면 이 곳에 물이 가득 차 흐를터.. 우비, 우산.. 그렇게 비와 함께할것 같았던 비치미 산행.. 물의 퍼짐도.. 물의 번짐도.. 가늠할수 없는 크기와 앞 날.. 인위적임을 감싸고.. 빗방울의 하얀줄기마저 포용하듯 자라나 있고, 길고 하얗게 늘어진 빗방..

순한 초록 바다위.. 심심하지 않게 떠있는 노란배.. 봄의 개나리.. 안오름 주변, 090426

일본 여행 2일차.. 아침 8시경.. 오사카 도톰보리 근처를 산책해본다.. 도톰보리 어느 유명한 이미지.. 딱 일본스런 풍경인듯.. 아침햇살이 강 위에서 아래로 비추고 있다.. 앞에 놓인 다리는 '에비스다리(에비스바시)'.. 아침 풍경은 조용한듯 안내 깃발만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일본스..

봄이다.. 봄하면 누구나 생각하는 벚꽃.. 제주왕벚꽃축제가 오랜만에 시외버스터미널 옆 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 벚꽃축제장을 찾는것도 오랜만이지만.. 벚꽃구경 나들이도 오랜만이다.. 저녁에서 밤으로 가는 순간.. 어둠이 깊어갈수록 벚꽃의 화려함은 빛을 발하며 벚꽃 숲천장을 밝..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 주말 날씨가 않좋았지만.. 어제부터 풀린 날씨탓인지 옅으게 그려진 구름 사이로 삐쳐나올락 말락 하는 햇살이 따사로와진다.. 울퉁불퉁 하얗게 그려진 구름들.. 노꼬메 오름을 향해 바라보는 공동묘지의 산들.. 노꼬메오름을 닮으려는 듯한 산들..

명도암리에 있는 안세미 오름.. 풀이 막 자라나 있어서.. 정리가 안되있는 이 길이.. 예전 이 오름의 탐방길이란다.. 그래도 번듯한 오름 설명표지판이 있고.. 나는 여기에 첨온지라.. 그저 이길인가 보다해서 올라본다.. 오름 올라가는 길가에 피어난 자주개불주머니.. 초록 풀밭틈 사이로 자라나서 그..

윗세오름에 가면 젤루 먼저 생각나는게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는 것이 컵라면일것이다.. 땀좀 흘리며.. 배고픔에 허덕이며 올라가니.. 너무나 급하게 라면을 먹고싶은지 산장에 라면을 사러 들어갔다 나온다.. 눈밭위에서 뜨끈뜨끈한 라면의 맛이야말로.. 최고의 맛중 하나이다.. 국물까지 ..

지난 가을의 낙엽이.. 더욱 슬프고.. 따뜻함으로 다가온 꽃이.. 더욱 기쁜 날.. 봄.. 왕이메와 복수초.. 090223

벚꽃 한참 필 무렵.. 벚꽃 한창 질 무렵.. 그때.. 어떤 심정이였는지.. 제댓길, 090408

부드럽고 낮아 보이는 알오름을 오르니.. 저 멀리 한라산이 희미하게 그려지고.. 나와 가까이로 오름과 모든풍경들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따뜻하게 피어나는 풀들과 따뜻한 봄날의 하늘구름 또한.. 제주올레.. 올레길위 올레꾼들을 위한 길 안내표시.. 알오름 능선위로 올레길 표시 말과 저 뒤로 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