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움이 가득한 6월.. 당장 벌들이 날아와 내리 앉을 것 같고.. 가파른 영실 코스 탐방로와 끝없이 이어지는 자연풍경.. 아직 초록의 숲이 가득한 제주도.. 중간 가까이 산록도로위에 쓰레기 매립장이 언뜻 보이는 거 같고.. 멀리에는 산방산과 단산 바굼지 오름이 보인다.. 산방산 왼편에는 사계리 해안이 옅게나마 보여, 바다임을 인식해주고.. 그 주위로 모슬포 대정 평야가 넓게 분포되있다.. 다시 한라산 영실 코스로.. 여기서 보니 영실 탐방로는 꽤 아찔한 코스임을 알게 된다.. 날카로운 절벽.. 죽어서도 천년을 산다는 구상나무.. 오백나한.. 설문대할망이 낳은 오백장군들은 듬직하게 자리를 잡고 항상 우리를 바라봐주고.. 이 곳과 저 곳을 이어주듯 가슴에 구멍을 뚫어 놓기도 하였다.. 초록을 포근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