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한라산 진분홍 산철쭉 산행 #4 - 한라산 영실코스의 웅장한 계곡 풍경으로 내려가 산뜻하고 시원한 숲속 풍경속으로.. ^^

희동이(오월의 꽃) 2020. 6. 9. 09:59

 

싱그러움이 가득한 6월..

 

당장 벌들이 날아와 내리 앉을 것 같고..

 

가파른 영실 코스 탐방로와 끝없이 이어지는 자연풍경..

 

아직 초록의 숲이 가득한 제주도..

 

중간 가까이 산록도로위에 쓰레기 매립장이 언뜻 보이는 거 같고..

멀리에는 산방산과 단산 바굼지 오름이 보인다..

 

산방산 왼편에는 사계리 해안이 옅게나마 보여, 바다임을 인식해주고..

그 주위로 모슬포 대정 평야가 넓게 분포되있다..

 

다시 한라산 영실 코스로..

 

여기서 보니 영실 탐방로는 꽤 아찔한 코스임을 알게 된다..

 

날카로운 절벽..

 

죽어서도 천년을 산다는 구상나무..

 

오백나한..

 

설문대할망이 낳은 오백장군들은 듬직하게 자리를 잡고 항상 우리를 바라봐주고..

 

이 곳과 저 곳을 이어주듯 가슴에 구멍을 뚫어 놓기도 하였다..

 

초록을 포근히..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

쳇망오름이 아득히 놓여있기가..

 

초록의 영실 계곡..

 

남근형상의 바위..

 

길게 내려가는 영실 탐방로..

 

바위에 올라..

 

그 곳 풍경과 어울려 추억을 쓰담고..

 

영실 계곡과 사람 풍경..

 

푸르름이 가득하기가..

 

영실 휴게소가 숲속 트멍으로 보이기가..

 

영실 계곡을 이제 남겨두고 현실속으로 돌아갈 차례..

 

신록의 숲속 안으로..

 

왠지 빨려들어가는 이 기분..

 

눈부신 햇살을 머금는 숲의 향연..

 

녹색의 단풍잎..

 

아직은 덜 뾰족한 구상나뭇잎..

 

시원한 영실 숲길..

 

시원 푸르름속으로 빨려 들어가본다..

 

눈부시게 빛나는 숲하늘 천장..

 

초록의 단풍잎은 환하게 빛나고..

 

진초록숲은 나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마스크 쓴 돌하르방..

코로나 안전거리 2m 간격을 유지..

 

영실 휴게소 샘터..

한바가지 시원하게 원샷..

 

평일 월요일인데도 제법 차들이 많이 주차되있기가..

 

이제 나를 위해 남겨질 한라산 영실계곡 풍경..

 

영실 입구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 내려가본다..

 

이 곳 또한 숲길..

 

노란 자연친화 길을 놓아..

걸어가는 내내 다리에 무리가 덜가고..

 

풀내음과 숲속 소리에 마음이 상쾌해진다..

 

30분정도 걸어가는 이길..

 

길다면 길었겠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득히 안겨주었다..

 

햇살과 그림자..

 

시원함..

 

버스를 기다리며..

 

한라산 숲길..

 

그 시원함..

그 산뜻함..

 

언제나 나에게 기쁜 마음과 안식을 안겨주네요..

 

 

 

 

 

한라산 영실코스의 웅장한 계곡 풍경으로 내려가 산뜻하고 시원한 숲속 풍경속으로.. 8th, Jun,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