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해병대길에서 중문 신라호텔 산책길로 이어진 올레8코스..^^

희동이(오월의 꽃) 2011. 1. 12. 18:15

 

 

올레 8코스위 해병대길을 걸으며.. 

 

저 곳 바다위에는 햇살이 비추고..

이 곳에선 파도소리와 함께..

심심하지 않은 공기를 느껴본다..

 

울퉁불퉁 부드럽게 깎여진 바닷돌..

그 돌이 좋은지 모두가 발과 함께 닷는 윤기나는 돌을 바라보면 걷는다..

 

위태로이 날카롭게 서있는 기정바위..

 

그 밑으로 아슬아슬하게 걸어나가며..

 

저 새들의 안식처인냥..

바다도 보금자리를 내주었는냥..

 

아름다운 돌을 시셈하며 쎄게 쳐버리는 하얀파도..

아름다운 돌은 그의 날카로운 시선안으로 들어오기 쉽상인듯 하다..

 

햇살이 비쳐 고요해져버린 바닷가..

우리가 지나쳐온 곳..

 

바다의 파란 밀고 땅김..

 

모래위 우리가 지나온 발자취..

 

모래위 파힘은 발의 흔적이 아니라 손의 흔적인듯한 모습이 보이고..

 

해안가 돌은 파란 물에 반사가 됐는지 너무나 청아한 검정색으로 빛난다..

 

절벽에는 보라색 꽃들이 매달려 있었고..

 

마치 바다를 향한 병풍처럼 넓게 펼쳐짐이 거대하게 우리를 감싸고 있는 듯 하다..

 

작은 해안가..

수많은 발걸음을 남기며..

 

바다와 파도와 모래와 그날의 시공간의 어우러짐을 담으며..

그 순간에 기대지말고 업드리기..

 

하얏트 호텔 앞 정원길을 걸어가고..

 

소털같은 날개는 날라가버린지 이미 오래..

그 횅함에 그 곳을 지나가고..

 

하얏트, 신라, 롯데 호텔의 산책로를 이어주는 길을 따라 잠깐의 와따리갔다리를 해본다..

 

바다를 지켜서보는 듯한 건물..

그게 하얏트의 매력이 아닐까..

 

눈과 함께 그 곳이 좋아..

그날과 함께 남겨본다..

 

이 그칠줄 모르고 펑펑 내림은..

계속 이어질듯..

머 비보단 갠찮다..

눈이라 살포시 내려 안는다..

 

내 머리위로..

내 마음으로..

 

 

 

 

 

해병대길에서 중문 신라호텔 산책길로 이어진 올레8코스.. 1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