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해저물어가는 대평리 마을에서 바라본 한라산 풍경.. ^^

희동이(오월의 꽃) 2010. 10. 25. 00:30

 

 

주황색으로 탐스렇게 익어가는 감..

낙엽은 점점 떨어져가고..

덥고 시원했던 지난 여름의 느낌을 잃어가는 감 또한 떨어질 준비를.. 

 

잘 정돈된 마늘밭..

소박한 마을 풍경..

 

높은 하늘의 구름은 산산히 흩어져가고..

저 멀리 제주도 한가운데 위치한 한라산을 향해 달려가는 듯 싶다..

 

그리운 한라산..

 

구름의 색깔을 닮아버린..

밤으로 향하는 한라산..

 

하늘은 높고..

산은 푸르러 간다..

 

올레길 Art-Olle..

난드르의 마을 대평리..

 

여느 창고 벽에 대평리 마을안내도가 오목조목 붙어있다..

 

해저물어가는 저녁..

일상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조금있으면 다가올 밤의 향연과..

조금 더 있으면 다가올 내일의 모습을 풍풍한 즐거움의 상상력을 펼치며..

혼자만의 미소짓는 생각에 푹 빠져본다..

 

 

 

 

 

 

대평리 마을(용왕난드르 마을), 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