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생각이 나고..
잊을만하면 어떻게든 인연이 되어 연결이 된다..
가끔 생각나는 곳..
올레 13코스에는 특별한 마을이 있다던데..
바로 아홉굿 마을인 낙천리 의자 마을..
수많은 의자들이 놓여진 마을 길거리를 지나..
의자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입구부터 아주 거대한 의자가 놓여있다..
너무나 다양한 아이디의 의자들..
숲길로 들어가는 입구 옆 의자에는..
'사랑의 숲에서 길을 잃다' 며 숲과 어울릴 만한 의자를 갖다 놓았다..
늦가을 순한 나무잎 끝엔 연한 파란 하늘과 연한 하얀 구름이 넓게 걸려있다..
햇살에 정면으로 너무나 눈부신 의자..
아름다운 동행..
어쩌면 내가 지금 있는곳이 가장 행복한곳인지도..
올때마다 왠지 의자에 새겨진 닉네임이 더 많이 늘어난것 같다..
접힌 네잎크로바 의자..
안으로 서서히 말려들어가고..
짝궁..
내 짝궁은 어디에..
^^;;
구슬픈 덩쿨 이파리..
빨간 단풍은 모두 져버리고..
초록색은 연한 노란색으로 변한다..
수많은 의자 전시공간..
언젠가는 한꺼번에 의자에 모든사람이 앉았있는 모습을 감상해보구 싶네요..
숲속에도 의자가..
남녀 커플들이 함께 산책하다 의자에 앉아 잠시 쉬고..
여유를 즐기면 좋을것 같다..
쭉뻗은 가지..
너무나 파랗게 맑은 하늘..
다시 의자마을 입구로..
숲속을 나오고..
아주 큰 의자가 보이는 곳을 향해 내려가본다..
아홉굿마을 낙천리 의자마을, 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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