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운치에 알맞게 바삭거리는 풀색깔이 가득한 오름..
통오름으로..
살짝 계단을 올라..
살짝 오른 그 곳에서..
통오름 분화구쪽으로 시선을 두며..
저희와는 반대로 올라가는 사람들의 방향을 잠시 걱정하며..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곳을 향해 시선을 던져보니..
어욱 가득한 곳에서 사람들이 깊숙히 파묻히면 걸어오고 있었다..
통오름에서 바라본 한라산을 향한 풍경..
죽음으로부터 나온듯한 능선길..
통오름 능선길을 바라보며..
저 멀리 오름군락의 모습과 함께 넓게 풍경을 느껴본다..
분화구 넘어 살짝 얹혀진 독자봉을 향해..
소심한듯 바라보고..
우주의 비행물처럼 너무나 희미하게 변해버리 구름때가 머물고 있는..
그 아래의 유건에 오름을 담아본다..
하늘은 언제나 그렇듯이 높기만 하고..
통오름을 내려가면 다음으로 오를 오름인 영주산..
풍력발전기의 모습..
정말 이 풍경의 가시이다..
어떻게든 더 아름답게 바라볼려했드만..
자연과 너무나 부조화한게 너무나 아쉽네요..
왼쪽 아주 작아보이는 오름이..
식산봉(바우오름)..
가운데 넓찍한게 대수산봉..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성산일출봉이 바다를 향해 꼬리를 흔들고 있죠..
통오름 정상에서 각자의 모습으로 걷기..
한밭..
부부의 묘인듯한 모습..
어느 밭이든..
어느 들판이든..
묘의 모습이 군데군데 가득한데..
삶과 죽음이 너무나 가까이 느껴진다..
오밀조밀 모여서 하얀 꽃을 피운 억새들의 흔들림..
내게 억새의 손가락질을 따라하라는 듯..
나를 향해 살살 손가락질하며 흔든다..
통오름, 1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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