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좀 불던 이날..
제주시 시내 근처 오름인 사라봉 뒤편으로 걸어들어가본다..
바닷가..
부두가를 한눈에 볼수 있는 길을 따라서..
자그만한 밭이 놓여있는 풍경을 바라보며 걸으며..
정박해있는 배를 바라보면서..
나즈막한 밭을 꾸미시는 어르신덜의 포근함을 느끼며..
세찬 파도가 날리는 탑동해변가 저 멀리에 놓여있고..
나무의 우거짐속으로 들어가본다..
바다를 향하는 듯한 구름풍경에 놀라며..
어딘가로 떠날 채비하는 배들이 있는 제주항..
어두컴컴, 무거워 보이는 구름..
사라봉과 어느 절..
저 멀리 삼양에 있는 원당봉에 올라 가본적 있으시나요?
한창 간척사업중인 사라봉 앞 바다..
자연 그대로 나뒀으면 더 좋을텐데..
여기는 제주항의 첫 관문인 산지등대..
가까운 데이트 코스로 좋을 듯..
천천히 나가는 배..
다시 왔었던 길로 돌아가며..
거센 바다바람에 기우뚱해버리 나무..
어느곳에 기대보고픈 등대길..
그 곳을 걸어들어가 나오니..
어느새 기대고픈 곳이 되버렸다..
사라봉 산지등대, 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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