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이야기(Jeju Love)

제주도 여행 - 건입동 골목이 말을 하다.. ^^

희동이(오월의 꽃) 2010. 10. 11. 00:30

 

제주도 제주시..

한적한 어는 골목길..

너무나 조용한 이 거리가 조용히 말을 한다.. 

 

일제시대 발전소 터였던 자리..

이 근처에서는 금천수라 불리우는 용천수가 풍부히 흘러..

발전소의 뜨거운 열을 식혀 주고..

그 따뜻해진 물로 목욕할수 있게 한 제주도 최초의 온천탕이 있었다고한다..

 

그리고 이 곳이 제주도의 유명한 사람..

김만덕의 객주집 터이기도 하다..

 

그 근처 빨래터..

아직도 시원한 용천수가 흐르고..

간간히 마을 주민의 이 곳에서 빨래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제주 최초의 단추공장이 있었던 골목..

그 당시에는 이 곳에 최고 번화가였다..

지금은 건입박물관이 들어서고 너무나 조용히 말을하고 있는 골목길..

 

지금은 넝쿨덩쿨로 가득찬 돌담이 놓여있는 서당터..

일제시대에는 학교보다 서당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했다네요..

 

옛 북성터.. 

 

1927년 대홍수로 무너졌다니..

엄청난 홍수였나보다..

 

 

다시 발전소 터로..

 

전신줄로 이 골목에서 저 골목으로 이어주고..

옛 동산이였을것 같은 곳엔..

세월의 흔적만큼 회색빛으로 물든 가파른 계단..

 

이 골목길이 말을 한다..

 

세월이 흐르고..

점점 잊혀질것 같아도..

 

그리움에 언젠가 다시 찾아올거라고..

 

 

 

 

 

 

건입동 골목길, 1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