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이야기(Jeju Love)

제주도 여행 - 숲속의 숲속.. 장생의 숲속으로 빠져들어가다.. ^^

희동이(오월의 꽃) 2010. 8. 11. 01:00

 

 

햇살을 지나..

초록빛이 가득한 장생의 숲속으로 들어가보자.. 

 

어둠과 밝음 사이에선 갈등하지 말자..

어둠에선 어둠이 익숙할것이고..

밝음에선 밝음이 익숙할것이다..

 

촘촘하고도 너무나 곧게 자란 삼나무들..

 

곳곳엔 소망탑이 놓여있고..

그저 바라보고 걷기만..

 

한참을 많이 걸어간것 같드만..

아직두 1키로미터.. ㅠㅠ 

멀었구먼.. 

그래고 고고씽~~ !!^^ 

 

걷고..

또 걷고..

숲속에 빠져들고..

또 빠져들고..

 

그래도 고작 4키로미터..

 

 

수백수천수만그루의 삼나무 기둥..

하나하나 자세히 바라보면 어느 하나 같은것이 없다..

 

계속 장생의숲길로 갈까요??

 

쉼터에 걍 머물까요??

어디??

어뒤??

여기 모두가 쉼터다 오바!! ^^

 

장생의숲길로 계속 걸어본다..

 

내천..

내천을 감싸안은 모습이 사려니숲길의 천미천 모습과 너무나 닮은것 같다..

 

반이상을 걸어왔네요..

 

길다라게 매달려있는 덩쿨..

 

밖으로 나와버리 나무뿌리..

 

제라지게 쉬었던 중간 쉼터..

빵도 먹고..

과자도 먹고..

목구멍 턱턱 막히게하는 바나나두 먹구..

단체사진두 찍구..

그 곳에 앉아서..

 

오래된 나무를 올라타고..

 

그 듬직한 삼나무 뒷편에 매달려..

지나간 이들의 뒷모습 몰래 바라본다..

 

단풍은 점점 초록으로 묻혀가는 듯..

지금 이순간만은..

 

 

이쯤이 작은대나 오름 주변이었죠..

 

현 위치가 오름길..

 

아직도 가야할길이 멀다..

고고씽.. ^^

 

 

 

절물자연휴양림 장생의 숲, 10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