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이야기(Jeju Love)

제주도 여행 - 하얀 억새물결 가득한 산굼부리에서 느끼는 가을의 정취..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10. 26. 00:30

 

 

제주의 가을하면 억새..

억새하면 제주도에서 유명한 관광지인 산굼부리가 있다..

 

그 곳에 들어서니 억새밭을 둘러싼 제주 돌담이 오래된 회색 이끼를 낀체 길게 늘어져 있고..

그 울타리를 따라 걸어가면서 가을 향기를 맘껏 느껴본다..

 

 

 

억새가 한가득 피어난 곳..

억새밭 한가운데 정자가 놓여있고 저 멀리 오름들의 모습이 둥글게 놓여져 있는다..

 

그 억새길을 따라 걸어가는 정겨운 사람들의 모습..

 

제주돌담으로 만들어논 묘지들..

초록 풀밭위에 단정히 놓여 있는 모습이 고요해보이기가..

산자도 죽은자도 잠시 말없이 주변 풍경을 느껴보는 순간이다.. 

 

하얀털이 일어난 억새숲..

 

거대한 산굼부리 분화구는 가을의 단풍이 슬슬 들기 시작하는듯..

11월초에 다시오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너무나 아름다울것 같다..

 

차갑게 흔들리는 억새손..

 

외롭고 고독한 가을의 거리를 걷는 쓸쓸한 이의 뒷모습 뒤로..

그 기분을 이해하고 다독거리듯..

억새들은 한쪽의 방향으로 토닥토닥 손짓하고 있다..

 

억새들사이에 선 억새들..

모두 같아보이지만 조금은 다르게 서있는 억새의 기울임이..

어떠한 노력의 동기부여로도 느껴져 온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갈대와 다른점은 어느 한곳으로 향하는 마음이라는 점..

바람의 마음을 이해해주는듯..

순수한 일편단심의 마음이 느껴지는게 억새이다..

 

억새 그리고 사람..

 

산굼부리를 나오고 돌담에 올라선 넝쿨, 덩쿨..

알록달록함이 너무나 가을스러워진다..

순백의 아름답게 빛나는 억새풀결..

그 속을 걸어나가며 느끼는 가을의 품..

 

 

그 따스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청취를 맘껏 느껴보고 가본다..

 

 

 

 

 

 

 

 

하얀 억새물결 가득한 산굼부리에서 느끼는 가을의 정취.. 1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