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겨울로 향하는 돌오름 낙엽 숲길 트레킹.. 되짚어가며..^^

희동이(오월의 꽃) 2009. 11. 17. 08:35

돌오름 정상에서 내려가기전..

가을에서 겨울로 향하는 바람이 불었던 그 곳의 풍경과 함께..

 

조은정님과 taihee님.. 

 

환한 미소가 흔날리는 조은정님.. 

 

듬직한 오름처럼 우뚝 서 계신 워니님.. 살짝 연한 미소가 얼굴에 드리워지네요..

 

오랜만에 나오신 천풍객님.. 

그 곳의 풍경이 좋으신 듯.. 한 컷 찍어본다..

 

돌오름 내려가는 길엔 유난히도 빛나는 제주조릿대가 촘촘히.. 

 

그리고 무성하고 길다라게 자라나 있어서 다리를 살살 스쳐 지나간다.. 

 

왔을때 오름사랑님들이 있었던 자리에는..

적막함의 고요가 가지끝으로 달려 있는듯 하고.. 

 

왔다가 돌아가는 사이에도 낙엽이 더욱 쌓여 푹신함을 더한다..

 

낙엽 숲길 만큼 가득한 낙엽 물길.. 

 

아직 때가 아닌듯 나무기둥에 매달린 노란잎..

 

함께 걸어오고.. 

 

함께 걸어가는.. 

 

길 위로 하늘을 잠시 바라본다.. 

 

매서운 바람때문인지..

나무의 고집때문인지..

더욱더 빨갛게 매달린 단풍잎들.. 

아직은 가을이라 우기지만..

 

한편엔 이미 겨울임을 확신한다.. 

 

처음 모였었던 자리에 둘러..

이날의 좋았던 기억을 안고 헤어짐의 인사를 나누기전..

양앵 어디서 이뿐 단풍낙엽을 주워왔는지..

그 모습이 귀엽고 아꼬와 카메라에 담아본다.. 

근데,

차가운 바람 때문인지.. 

떨린 나의 손감각 때문인지..

살짝 뿌연 그림이 나왔다.. ㅋㅋㅋ

 

 

요세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맘의 여유를 갖고..

항상 따뜻한 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

 

 

 

 

 

돌오름 낙엽 숲길 트레킹, 09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