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이야기(Jeju Love)

제주도 여행 - 비와 함께한 머체왓 숲길 트래킹..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2. 20. 00:30

 

남원 서성로에 위치한 머체왓숲길..

 

날씨는 흐릿..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것 같은 검푸른 하늘..

 

 

 

 

한라산 너머 남촌 건강 보따리마을..

한남리 머체왓숲길..

 

이날 비온다더니..

날씨가 심상치 않은데..

 

검푸른 구름과 하늘이 한 가득..

 

정자 넘어 황폐한 들판으로 머체왓숲길 트래킹 시작.. 

 

겨울이라 그런지 숲길의 느낌은 덜하지만..

초록진 봄과 여름에 함 다녀볼만할터.. 

 

눈부신 숲속 숲길안으로도 걸어들어가보고.. 

 

나의 소원을 함 빌어보는 어느 신성한 나무아래.. 

 

그 으스스한 느낌을 가져다보며..

소원성취를 바래본다.. 

 

점점 깊어가는 숲속..

점점 날카로히 말라버린 나뭇가지.. 

 

사람들의 뒷모습을 쫓으며 따라가본다.. 

 

숲속 이미 얽힐때로 얽혀서 풀수 없는 나무 넝쿨..

그네도 타보고..

매달려도 본다.. 

 

줄기 넘어 숲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흐릿날 더욱 검게 짙어진 나무..

그 무게감은 더욱 짙어지기만 한데..

 

슬슬 봄의 기운이 솟아나는 들판.. 

 

보리밭인가..

아직 연함이 짙어 보리밭은 아닌거 같고..

슬슬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들판을 건넌다.. 

 

쭉 뻗은 삼나무 숲길안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하늘 가까이에는 눈부심으로 빛나고 있다.. 

 

깊숙한 내천 풍경..

 

비가내려 주변은 너무나 윤기나게 흐르고.. 

 

빗방울의 떨어짐으로 인한 퍼짐이 작은 울림처럼 여운을 자아낸다.. 

 

 

 

겨울의 차가운 풍경길을 따라 들어가보구..

 

겨울의 차가운 빗발을 맞으며 걸어 나와 보는데..

 

겨울이라 비의 느낌은 차디차기만하여 이루 좋다고는 할수는 없지만..

 

또 한편으론 오랜만에 비와 함께한 트래킹이라 나름 좋았다는..

 

 

실로 오랜만이다..

 

비와 함께한 겨울의 이기분..

 

 

 

^^

 

 

 

머체왓숲길.. 1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