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초가을 아직은 시원한 동검은이 정상에서의 일출 맞이..^^

희동이(오월의 꽃) 2009. 9. 9. 00:22

AM 5:50..

 

해뜰라면 20분은 더 있어야하는 시간..

어스름이 가득한 대지를 반영한 하늘마저도 금방 떨어질듯 무거워져 보이는데.. 

조금은 차가운듯하지만 아직은 시원한 동검은이 정상의 바람을 맞으며 일출을 기다려봅니다..

 

해뜨기 D-Time 3minute..

 

구름이 어설프게 낀 터라 해가 뜨는 모습은 잘 안보이네요..

 

 

잠시 차 한잔의 여유를 갖고요..

 

그러는 중 해의 모습이 슬슬 나타납니다.. 

 

일출을 뒤로 두고..

웃음 지으며.. 

브이~~ ㅋㅋㅋ

 

내려갈려구 할때.. 

해는 좀 더 높이.. 좀 더 밝게.. 좀 더 크게..

빛나구 있습니다..

 

매끄럽게 둥그런 동거미 분화구로 내려가는데..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순간으로 느껴지네요..

 

뒤로는 높은 오름이.. 

 

 

다음 봉우리에 먼저 올라가신 님덜..

동거미와 하나 되듯한 모습이네요.. 

 

저희쪽을 바라보시는 범범님..

해돋이 풍경을 바라보시는 님덜.. 

 

땡깡님과 그녀들..

뒤에서 걸어옵니다.. 

 

다시 분화구로 내려왔습니다.. 

 

땡깡님과 그녀들.. 

함께 오름을 느끼며 천천히 걸어옵니다..

 

브이질의 양앵님..

동거미오름과 하나가될려는 퐁이래요님..

그리고..

오름 능선 넘어 눈부시게 빛나는 아침 햇살은.. 

먼저 앞서간 다오님과 높은 오름을 훤하게 비추어냅니다.. 

 

오름을 카메라와 맘속에 담느라 제일 뒤에서 느리게 오시는 퐁이래요님.. 

 

내려오른 길..

작년 하트밭은..

키쎄스 초콜릿 모양으로 변했네요.. 

 

작년 5월엔 이랬었는데..                                                  <2008년 5월 답사 때 사진..>

지금은 사랑이 식었나봅니다.. ㅋㅋㅋ

 

새벽의 어둡고 무거운 하늘과 달리 환하고 가벼워 보이는 아침 하늘..

높아만 가는 하늘 아래로 걸으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 

 

 

 

 

 

동검은이, 09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