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바농오름 정상에서 오름 분화구 능성 길다란 풀 속으로 들어가기.. ^^

희동이(오월의 꽃) 2011. 7. 19. 00:30

 

바농오름 정상..

아직도 서성이며 언제 올지 모르는 그녀를 기다림..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옛날 초가집 마을..

저 곳이 제주돌문화공원이다..

 

곶자왈 지대..

곳곳이 뻥뚤린 터에는 밭과 팬션인듯한 사람들의 흔적이 흐릿하게 놓여있다..

 

제주시 시내권쪽 풍경..

 

하늘과 바다를 구분지어주는 선이 실처럼 가늘게 보이고..

제주부두 옆으로 사라봉과 별도봉의 이어짐이 보인다..

 

한라산 모습..

 

하늘의 파람이 높다랐다..

 

허와 실..

이토록 색감이나 형태나 느낌이 다르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

 

거울에 비친 풍경..

조금은 어둡지만..

실상과 다른 답답한 풍경의 느낌을 담아본다..

 

저 멀리 높은곳엔 구름이 두리둥실 떠날라가고..

 

이 가까운 풀속 깊숙이 여름철 오름야생화인 꿀풀이 숨박꼭질하듯 숨어있었다.. 

 

바농오름 정상..

분화구를 향해 더욱 안으로 들어가본다..

 

애타게 이어짐을 뒤에다 놓아두고..

 

높다랗게 풀 가득한곳을 헤쳐나간다..

 

바농오름 분화구 넘어로 한라산의 모습..

방금전 바농오름 정상 초소위에서 바라본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오름 분화구 능선 넘어로..

한라산으로 이어지 듯 놓여진 오름 능성이들..

 

흐릿한 한라산의 품안으로 안겨본게 언젠가..

 

파란구름..

하얀하늘..

 

반대편 풍경은 하얀구름이 별루 없고..

파란 도화지의 하늘이 더 넓게 펼쳐졌는데..

 

하트구름으로 떠다니는 하늘풍경 아래..

 

내 동경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졌다..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어진다..

 

 

 

 

 

바농오름 분화구, 11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