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한여름날 가파르게 오른 바농오름에서 바라본 시원한 한라산풍경.. ^^

희동이(오월의 꽃) 2011. 7. 18. 08:09

 

이날 날씨가 너무나 좋다!!

딱 내가 원하는 색상의 하늘과 풀색이다..

 

오늘은 모든 풍경이 선명하게 다가오기에..

잔뜩 기대가 되는 하루..

 

 

이기풍선교기념관 입구 뜯겨진 버스주차장 표지판..

 

이 표지판이 가리키는 곳은 이날 오를 바농오름..

 

바농오름은 이기풍선교기념센터 옆에 있는데..

 

바농오름으로 가는 길은 아니지만..

이기풍선교기념관 가는 길이 잘 다듬어짐에 한 컷 담아본다..

 

바농오름으로 가는길..

위 버스정류표지판에서 10~20m 순방향으로 가면 어느 가옥 왼편 시멘길로 들어가면 된다..

 

초록위 하양과 파랑의 어울림..

 

차안에서 바라본 바농오름으로 가는 바늘같은길..

 

펑터져 한순간 모아져버린 구름모습처럼..

 

햇살이 들락말락하는 바농오름 숲길..

 

출발전 우리의 모습을 담아주는 님..

그리고, 대나무 아래 구름을 가두고..

스삭스삭 거림의 소리를 안아본다..

 

차로 들어왔던 길..

길 양옆으로 방풍낭의 우거짐이 너무나 멋진 길을 자아낸다..

 

높디높은 숲을 넘어 바농오름을 올라보자..

 

특이한건..

관리자가 제주고등학교장이라는거..

제주고교장선생님 오름 오르시는거 좋아하시나 보다..

 

가파른 오름 계단길을 오르고..

땀 좀 뺐죠!!

다리도 후들후들..

힘들지만..

이런 기분과 맛에 가파른 오름을 오르는거..

 

시간이 멈쳐버린 솔방울..

시간에 흐름에 맞쳐 변하는 열매나무잎들..

 

슬슬 정상에 다다르고..

 

먼저 도착한 일당들은 벌써 초소를 포위하고 있었다..

'적들의 동태는 어떠합니까??'

 

초소 썬차단막이 발라진 곳에서..

거울처럼 비침을 확인하고..

 

초소 주위를 살펴본다..

오름사랑님들을 위한 듯 오름정상 풍경을 한눈에 볼수 있는 배려를 준 나무사다리..

그리고, 초소옆 그늘이 참 시원했죠..

 

나 또한 초소위에 올라..

그 곳에서 보이는 풍경들..

그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담아본다..

 

한여름날 가파르게 오른 바농오름에서 바라본 시원한 한라산풍경..

한눈에 세상의 풍경을 볼수 있다는거..

오름을 오르는 이유중 하나이다..

고생끝에 이런 낙이 있기에..

오름 산행이 즐겁다..

 

 

 

 

바농오름, 11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