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농오름 분화구 능선 깊숙히..
저 멀리 높은 한라산을 향해 걸어 들어가는 듯..
한라산을 닮은 하늘구름 풍경이 수채화처럼 그려지는 듯 하다..
속이 알찬 산딸기 하나..
풀속에 숨어있었던..
꿀풀과 찔레꽃..
바농오름 분화구 능선을 돌다가..
서쪽편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들어선다..
그 뻥뚤린 곳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풍경..
목장안 하얀점들의 풍경..
덥게 느껴지는 풍경이 다가오고..
달콤을 갖고자 가시꽃인 엉겅퀴에 날카로이 앉은 나비..
우리처럼 함께 그 곳에 머물며..
달콤함으로 배를 채운다..
노란 붓질하며 흔들리고 있던 개민들레..
초록풀 사이로 노란빛의 야생화가 피어나있는데..
작은 벌레가 주변을 맴도는 노란 꽃이 솔나물..
바농오름 앞 지그리오름을 한창 오르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처럼 정상에 선 사람들..
그곳의서의 멋진 풍경을 다시 함 담아보고..
아까 우리가 올라왔었던 숲속으로 다시 내려간다..
반듯하게 울창한 숲..
올라갈때보다 더 힘들었던 바농오름..
넉 나가듯이 힘들고..
떨리듯 다리는 풀리지만..
막상 내려오니..
기분은 좋더라..
언제나 그렇듯..
어느 오름에서나 그렇듯..
오늘도..
^^
오름사랑님들과 함께한 바농오름, 1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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