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 Love

수채화 같은 하늘 아래 수크렁.. 희미하게 흔들립니다.. 백약이, 091017

풍경들을 가슴에 안으며.. 백약이 둘레를 걸어 남쪽 제일 높은 곳으로 향한다.. 능선을 걸으며.. 능선과 하나가 되며.. 백약이, 091017

아침햇살을 머금은 산박하꽃.. 바다의 향이 밀려오는 듯한 갯쑥부쟁이꽃. 오이와는 전혀 상관하진 않는 붉은 색감의 오이꽃.. 이제는 온연하게 자리를 잡은 태양.. 이제는 온연하게 자리를 잡은 세상.. 그 곳 풍경에 흡수되듯 어울려가는데.. 단잔대와 갯쑥부쟁이꽃의 어울림.. 바람에 너무 흔들리는 꽃..

아직도 파란 풍경.. 반대편 능선의 모습.. 햇살의 붉은 능선이 점점 사라지는데.. 다섯봉우리의 좌보미가 앞에 놓여있고.. 저 멀리 영주산쪽 하늘은 파랗고.. 가까운곳은 정렬의 붉은빛이 가득하다.. 활기찬 하루를 알리듯 신나게 돌고 있는 풍차발전기.. 죽음에서 삶으로 변하는듯한 풍경속으로 빠저들..

계절의 감각을 잃어버린 진달래가 가을을 느끼고 있었다.. 이 넘.. 봄보다 가을이 좋은가 보다.. 백약이.. 091017

오름을 다니면서 처음 보는 꽃이다.. 백약이는 민둥오름이라 그런지.. 야생화들의 천국이였다.. 백약이, 091017

쓰지만.. 자주색 달콤함이 가득한.. 백약이, 091017

여러 종류의 단잔대와 달리.. 꽃망울이 컸다.. 백약이, 091017

보라색의 꽃향유.. 하얀 물매화.. 서로 빛의 색으로 어루만지며.. 백약이, 091017

오이와는 아주 연관이 없을 듯한.. 백약이, 0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