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안세미오름을 다녀오고.. 주변길을 돌면서 일상으로 돌아가기.. ^^

희동이(오월의 꽃) 2011. 5. 20. 00:30

 

안세미오름을 내려오고..

빨간 동백꽃다발 길..

 

 

 

그 길 옆에는 말을 키우는 작으마한 말 목장이 있는 곳인데..

 

엄마를 닮은 새끼는 젖 먹기가 바쁘고..

아이를 닮은 어미는 정성스래 애를 돌본다..

 

빨간 동백꽃 길 뒤로..

흐릿한 공기가 덮혀진 안세미 오름이 놓여있다..

 

길다랗고 끈질기게 놓여진 밭담..

 

들판 그 곳에 고요와 신중함이 있었는데..

 

풀사이에 얼굴 빼꼭 내밀며 두리번 거리는 야생 꿩 한마리..

 

말라 비틀어져가는 잡초의 끝..

 

뿌였지만 싱그러움이 가득한 밭..

 

밧세미오름과 안세미오름은 마치 이어진듯 하나가 되어 있고..

 

초록진 풀밭 너머..

그림같은 집이 보인다..

 

뒤뚱뒤뚱 거리며 돌아다니는 꿩의 모습에서..

왠지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밧세미 오름의 땡빵진 머리를 바라보는데..

 

길다람 밭 시멘길..

 

싱그러운이 가득한 봄날의 초록진 밭..

 

아름답게 갯무꽃 가득한 모습..

 

밭 주위로 길다랗게 이어지는 갯무꽃..

 

그 길목의 끝으로 향하며..

 

봄바람에 흔들리는 향기와 모습을 담아본다..

 

잠시 멈쳐선 바람..

 

하얀과 보라색의 갯무꽃은 너무나 가득히 함께 피어났고..

그런 그 곳의 소박한 풍경을 나두고..

 

뒤돌선체 마을로 들어서 들어가본다..

 

 

명도암 마을 회관을 지나고..

그 곳의 소박한 풍경을 간직한체..

 

나는 어쩔수 없이 일상으로 돌아간다..

 

 

 

 

 

 

 

 

안세미오름 주변 산책길, 1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