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미오름을 내려오고..
빨간 동백꽃다발 길..
그 길 옆에는 말을 키우는 작으마한 말 목장이 있는 곳인데..
엄마를 닮은 새끼는 젖 먹기가 바쁘고..
아이를 닮은 어미는 정성스래 애를 돌본다..
빨간 동백꽃 길 뒤로..
흐릿한 공기가 덮혀진 안세미 오름이 놓여있다..
길다랗고 끈질기게 놓여진 밭담..
들판 그 곳에 고요와 신중함이 있었는데..
풀사이에 얼굴 빼꼭 내밀며 두리번 거리는 야생 꿩 한마리..
말라 비틀어져가는 잡초의 끝..
뿌였지만 싱그러움이 가득한 밭..
밧세미오름과 안세미오름은 마치 이어진듯 하나가 되어 있고..
초록진 풀밭 너머..
그림같은 집이 보인다..
뒤뚱뒤뚱 거리며 돌아다니는 꿩의 모습에서..
왠지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밧세미 오름의 땡빵진 머리를 바라보는데..
길다람 밭 시멘길..
싱그러운이 가득한 봄날의 초록진 밭..
아름답게 갯무꽃 가득한 모습..
밭 주위로 길다랗게 이어지는 갯무꽃..
그 길목의 끝으로 향하며..
봄바람에 흔들리는 향기와 모습을 담아본다..
잠시 멈쳐선 바람..
하얀과 보라색의 갯무꽃은 너무나 가득히 함께 피어났고..
그런 그 곳의 소박한 풍경을 나두고..
뒤돌선체 마을로 들어서 들어가본다..
명도암 마을 회관을 지나고..
그 곳의 소박한 풍경을 간직한체..
나는 어쩔수 없이 일상으로 돌아간다..
안세미오름 주변 산책길, 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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