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이야기(Jeju Love)

제주도 여행 - 이틀만에 다시 찾아간 자연사랑 포토 갤러리의 또 다른 모습.. ^^

희동이(오월의 꽃) 2011. 5. 16. 00:30

 

 

이틀만에 다시 찾아간 자연사랑 포토 갤러리..

그 곳으로 들어갈수록..

그 곳으로 가까이 다가갈수록..

현재에서 미래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

 

 

서재철의 자연사랑 포토갤러리 건물은..

가시리 분교로..

왼쪽편은 노인회관으로 쓰여지고 있었다..

 

가시리분교 가운데 입구로 자연사랑 갤러리안으로 들어가고..

 

지난번 마지막에 들렀었던 따라비 전시관을 제일 먼저 들러본다..

 

신문 잉크를 햇빛에 말려..

그 본래의 색감을 날려버린듯한 신문지를 벽지로 붙여놓아..

그 모습은 새로운 느낌을 들게 하는데..

 

새롭게 편집한듯한 부채는 작은 문지방 사각나무틀에 붙어져 있다..

 

낡은 카메라들이 줄줄이 전시되어있고..

 

과연 작동이 될지 말지 의심이 될만한 카메라들이..

신비한듯이 우리를 바라보며..

금방이라도 찍을 태세를 갖추는 것 같다..

 

가시리분교 졸업..

 

과거로 향하는 추억을 떠올리수 있는 이 곳 출신 학생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국민한교 1학년 걸상과 의자..

 

내 마음의 풍금을 연주하지만..

그 소리는 과거 어느 추억의 저편에 머물기만 할뿐..

그때 소 음의 자표는 전혀 들리지 않아..

너무나 아쉬웠다..

 

자연사랑 포토갤러리에서 가장 큰 공간인 바람자리 전시실..

 

이 곳을 다녀가면서 남긴 기억들..

 

그리고 흑백전시실로 들어가고..

 

왠지 동문로터리일 것 같은 곳의 옛 사진..

 

2005년 4월 10일 그때 오름사랑님들..

이 곳을 다녀가고..

 

나무새는 언제나 한곳만을 응시한테..

똑 바로 서있을뿐..

아무런 감흥을 찾을 수 없었으나..

그 꼳꼳 꿋꿋함은 배울텨..

 

갤러리 안에서 나오고..

갤러리 뒤편으로 가본다..

 

휘휘작작 만들어놓은듯한 나무 울타리..

 

쉼터안 오름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듯한 사진들..

어떤 사진들은 수동으로 파노라마를 만들었는데..

잘려나간듯할 모습이지만..

그 정성이 많이 담겨진듯 보기 좋아진다..

 

자연과 사람들이 더불며 사는데..

서로 이어짐이 없었으랴..

 

오름, 자연, 동물들의 모든 표현을 담아보려 노력한듯..

 

그 사진의 붙여짐이 신기하듯 쳐다보는 이..

 

오래된 난로는 따뜻한 날씨의 봄 탓인지..

그 기능을 잊어버린체 가만히 있었다..

 

작은 연못 개구리들..

 

그 눈만은 촉촉하다..

 

바닥 풀위에는 보라색 제비꽃이 잔뜩 피어나 있었고..

그 곳 색감과 너무나 어울리지 않게 자라난 서양민들레(개민들레)가 노란 빛을 굷게 바라며 자라나고 있었다..

 

오름, 계절, 자연의 느낌을 잘 담은 사진들..

사진 속 주인공들을 다 만나보고 싶어진다..

 

그 곳에 옛 추억을 찾고..

 

옛 추억에 이틀전 함께했었던 추억을 남겨본다..

 

추억에 추억을 더하며..

이 순간을 기억속에 담아보려 하고..

언젠가 옅어져버릴 기억처럼..

그 곳 풍경은 벌써 이미 옅어져 버리고 말았다..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던 이 날의 추억을..

언제, 어느 순가 떠오를테지..

 

 

 

 

 

 

이틀만에 다시 찾아간 자연사랑 포토 갤러리.. 1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