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가파도 하동 포구 마을, 오름사랑님들과 함께 바라본 풍경..

희동이(오월의 꽃) 2011. 5. 8. 00:30

 

 

가파도 하동 포구에서는..

가파도 상동 포구와는 달리..

가파도 안쪽 청보리밭 풍경과는 달리..

 

바다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가득하다..

머나먼 남쪽 나라 마라도를 그리며..

 

1시간쯤 수영해서 가면 다을듯한 마라도의 모습이..

너무나 가깝게 느껴진다..

 

 

가파도 하동 포구..

 

주인을 잃어버리 폐가는..

집담을 허물어뜨린체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을 돌담길 할머니..

 

봄날의 앙상한 바다 억새..

 

다시 마을 안으로 들어가고..

가파도 분교 옆 보리밭 안에 서있는 고인돌 유적지..

 

길가 집벽에 피어난 잡초라 하기엔..

너무나 잘 정돈되듯 자라난 식물..

 

가파도 마을 벽화길을 걸었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길을 돌아본다..

 

대문이 없는 마을..

벽화 하늘엔 가파도 불교사인 해운사로 향하는 표시가 보이고..

 

또 다시 가파도 하동 마을로 내려가본다..

 

고인돌 군락지로 향하는 곳..

 

걱정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고냉이..

 

마을의 갈림길에서 왜곡된 마을과 나의 모습을 담아본다..

 

갯무꽃이 활짝 피어난 곳..

 

조용한 가파도 하동 포구..

 

어느 작은 배는 언제 움직일지를 모른체..

그저 제자리만 지키고 서있다..

 

모든것이 그래로 멈쳐있는 듯한 풍경에서..

봄날의 화려함을 지나고 시드러가는 꽃잎의 허망한 모습의 나를 생각해본다..

 

그 곳에 앉아서 쉬기..

 

주인을 잃은 집을 가득 채워주는 함께한..

오름사랑님들..

 

흔하디 흔한 꽃이지만..

즌작 이름조차 모름에..

그 누군가의 질문에 허망함이 밀려온다..

 

눈이 부시도로 아름답고..

코를 자극하듯 날리는 향기에..

 

그 곳 시공간이 시원하고, 따뜻하고, 산뜻한..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 온다..

 

 

 

 

 

 

 

 

 

 

가파도 하동 포구 마을에서.. 1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