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안지 오름 정상에서는 신제주에서 구제주까지의 제주시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예전 이곳은 밤에 와본적이 있는지라 이런 풍경이 놓여있는줄도 몰랐다..
오름 정상 초소에 나의 모습을 비춰보고..
가까이 커다란 나무 뒤로 살작 가리워진 한라산의 눈부심을 숨겨본다..
하늘 구름의 흐름이 칼날지게 흘러가고..
하늘의 모습이 너무나 파랗게 느껴진다..
그 곳의 풍경을 담으며..
그 곳의 느낌을 간직하며..
왔었던 길을 향해 돌아보며..
열안지 오름을 내려가려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밭위에 옅은 나무그림자..
그 멈쳐버린 빛남은..
지금 이 사진으로 표현 못함에 아쉬울 따름이다..
보석처럼 빛나는 하얀눈을 닮은 구름의 움직임..
눈위에 옅은 나무그림자를 닮은 파란 하늘..
이렇게 하늘로 향할것 같고..
그렇게 하늘을 날고 싶어진다..
하얀 눈밭위에 파란 하늘진 열안지 오름, 1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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