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눈 내리는 베릿내 오름을 오르고 내려가며..^^

희동이(오월의 꽃) 2011. 1. 13. 00:30

 

 

 

 

 

베릿내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바다 능선의 광..

바다는 이곳과 달리 너무나 고요한듯하고..

종이처럼 조용히 떠다니는 요트가 바다위 보일듯 말듯 너무나 자연스레 놓여있는데.. 

 

지난날의 내가 저기 위에 있었음을 떠올려본다..

그때 그 사람..

그때 그 기분..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그 곳은 어디에도 없다..

 

컨밴션센타 옆 짓다가 말아버려..

어느날 갑자기 멈쳐버린 공간..

잉카제국의 부귀영화를 꿈꾸지만..

이미 멈쳐버린 곳..

 

눈은 그 곳 풍경위로 덧칠하며 하염없이 떨어지는데..

 

서로의 모습을 담기..

 

너무나 펑펑 내리는 오름을 내려가며..

 

절관을 지나며..

 

마음의 안정을 갖기..

 

너무나 높은곳 높이 서있는 소나무..

 

베릿내는 지금 눈이 한가득 내리고 있고..

 

먼저 내려간듯한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점점 이날의 끝을 향해 걸어가고..

 

그 주위 풍경에 눈돌리고..

 

지나온 길은 가까이 놓여있는 표식에 견주며..

뒤돌아보기..

 

겨울 눈이 내림을 기다리며 활짝 핀듯한 동백꽃..

마음을 가다듬어봅니다..

 

 

반가운분들 가득..

 

즐거웠던 하루..

 

^^

 

 

 

베릿내, 1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