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이야기(Jeju Love)

제주도 여행 - 한라산 둘레길.. 숲속 깊숙히.. 그 속으로.. ^^

희동이(오월의 꽃) 2010. 10. 26. 14:01

 

 

한라산 돈내코 코스로 와본거는 처음이네요..

저 멀리.. 높이에 희미하게 놓여있는 한라산 정상 남벽분기점.. 

 

바다로 향해 바라보니..

서귀포 마을과 문섬이 보인다..

 

숲이 가득한 숲섬(섶섬)..

섬속의 섬..

 

돈내코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본다..

 

서귀포시내가 벌써부터 한가득 들어오구..

옆 오름과 들판의 풍경이 넓게 펼쳐지기 시작한다..

 

돈내코 코스 초입..

언젠가 이 곳으로 함 가봐야하는데..

언제가 될런지..

 

초록에서 노랑으로 가득한 숲길로 들어가본다..

 

초록 천장..

그 곳에 유난히도 벌건 단풍잎..

 

한 이파리의 무리만이 빨갛게 물든듯..

 

모두가 앞을 바라보며 걷는 사이..

햇살을 받으며 나무줄기를 올라타는 넝쿨..

 

여전해..

 

아직은 많은사람들의 때묻지 않은길로..

 

나무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그늘과 양지의 사이에서 오락가락 하는 넝쿨..

 

세월의 이상함을 먹고 자란듯이..

특이하게 솟아난 소나무에서 잠시 쉬며 여유를 취하고..

 

잠시 후 그 희안찬란한 숲곁을 지나고..

 

숯가마터에 도착한다..

예전 한참 숯만들기에 성황이였을 이 곳..

지금은 그 흔적만이 남아..

쓸쓸히 그 곳을 지키고 있는데..

 

햇살이 들어오는 어느 내천 계곡에 들어서고..

 

급한 맘을 가진 가을의 흔적이 물위로 가벼히 떠다니고 있었다..

 

아직은 울긋불긋 단풍진 색깔보단..

초록의 상쾌함이 가득한 숲길..

 

괜장히 큰 돌들이 굴러다녔을법한 계곡을 지나.. 

 

사람들의 흔적이 없을것 같지만..

은근슬적 길이 나있는 곳..

 

초록손맛이 느껴지는 단풍숲천장..

 

 

숲속 깊숙히..

 

그 속으로..

 

계속 들어가보자..

 

 

 

 

 

 

한라산 둘레길.. 하치마끼숲길(일제시대 병참화 도로).. 1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