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근천(약내천) 바다가 만나는 곳..
들썩들썩 스릴 넘치는 다리를 건너..
바닷가 우체국이 있는 풍림리조트에 들어선다..
서로 원하는 사람들에게 편지 보내기..
소원통나무..
당신은 누구에게 보내고 있나요?
약근천을 넘어 연중 내내 맑은 물이 흐르는 강정천을 바라보며 따라 걸어가본다..
저녁 노을빛 져가는 풍경..
나무 사이로 보이는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햇살의 눈부심..
강정천 얕은곳, 빠른 강물의 흐름이 있는 곳에서 낚시하는 동네 어르신..
강물에 낚시대를 기울여 본다..
저녁 햇살을 받으며..
흐르는 강물의 소리를 들으며..
바다로 흘러가는게 강이구나..
제차 확인하며..
그 곳을 떠나본다..
이 곳은 강정동 해군출입금지 구역..
강정동 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는걸 반대하는 팻말을 올레길 위에서 많이 볼수 있다..
시멘트 밭길..
햇살을 헤쳐나가며..
저녁 햇살을 닮고 싶어하는 듯..
해가 비추는 방향에서 등지고 서있는 해바라기..
강정동 해안길..
강정동 마을..
자연의 아름다움의 영원을 바라는 사람들의 맘이 걸려있는 곳..
'해군기지 짓지 마세요..'
'아름다운 강정마을, 우리의 땅을 지키자!'
손바닥만한 나무에 가득한 사람들의 맘..
여러사람들의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과 해군기지 결사 반대의 염원을 느낄 수 있다..
no..
바다를 향한 솟대..
아름다운 바다에서 흘러들어오는 바람..
그 시원한 바람에 기대며..
항상 이 곳에 머물고 싶어진다..
올레7코스.. 해군기지 결사 반대의 마을 강정동을 지나며.. 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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