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신산리 밭길에서 삼달리 예술인의 마을길로.. 올레3코스..^^

희동이(오월의 꽃) 2010. 9. 19. 00:30

 

나무 나이테 의자..

올레 표시와 함께 우리를 기다리는 건.. 

 

그저 그렇게 보이는 나비 한마리..

세상의 온정을 포기한듯 날개를 펼친채 그저 앉아 있는듯이 보인다..

 

올레 표시를 따라서..

깊숙이..

더 높이..

 

독자봉 정상에서..

독자봉은 예전 봉수대로 썼던곳으로..

제주도 봉수대 오름중 그 원형의 모습이 잘 보존되있는곳..

봉수대 공부하기 좋은 오름이당..

 

성읍리에 위치한 영모르(영주산)의 모습이 보인다..

안타까운게 풍력발전기가 주위 자연을 무시한듯 열심히 돌아가는게 영 어울리지가 않다는거..

 

오이향이 난다는 오이풀..

 

독자봉을 내려오고..

밭길을 걷는다..

이 길은 나에게 있어서 어릴적 추억이 깃든곳..

 

지금은 올레길이 되었지만..

나에게는 주냉이길이라 불리는 곳이다..

어렸을적 주냉이(지네) 잡아서 상점에 파는게 유일한 용돈벌이..

그렇게 많이 걸었던 곳이다..

예전 돌밭, 소나무밭은 사라지고 이제는 작은 녹차밭이 놓여있네요..

 

밭길 고사리류 풀..

손으로 만저보니 부드럽기가..

 

시멘트길과 감귤과수원밭길 사이의 오묘한 느낌의 차이..

 

올레길 위 나도샤프란..

 

너무나 생기있게 피어난 모습이 너무나 좋다..

 

초가집 파란페이트가 너무나 어설프게 칠해져 더욱돋보이는 창문..

 

감귤창고를 문화의 공간으로 재 탄생시킨..

감귤창고 갤러리 빌레왓..

너무 생소하고 궁금하네요..

 

미깡창고를 하늘색 가득 칠하고..

시골 마을의 심심한 생기를 돋보여준다..

 

바깥 입구에는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안쪽 귤 컨테이너 박스가 놓여있고..

제주 시골에선 너무나 흔해빠진 감귤창고..

 

그런 제주 마을 흔히 볼수 있는 감귤 창고에 사진전이 열렸다..

 

우리 동네길..

정감가는 올레길을 담은 사진들..

 

진정한 올레길 사진들을 볼수 있어 좋았다..

 

농사기계도 요 기발한 갤러리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고..

 

소박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이 공간이 넘 정감이 가더라고요..

 

이 조용하고 작은 삼달리 마을에..

예술인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왠지 더욱 정감이 가는 마을로 더 나아갈듯이..

 

 

 

 

 

 

 

 

올레3코스.. 신산리 밭길에서 삼달리 마을길로.. 10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