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바닷길, 산길넘어 바닷길로.. 혼저옵써예 올레 3코스로.. ^^

희동이(오월의 꽃) 2010. 9. 16. 00:30

 

혼저옵써예..

올레3코스로.. 

 

온평포구 앞..

돌사람들은 여전히 그 곳에 있고..

 

돌사람 옆 어떤 한 사람..

그 곳의 풍경과 융합 되어 있다..

 

포구앞..

바다.. 돌.. 사람 풍경의 어울러짐으로 시작된 올레 3코스를 함 걸어보자..

 

온평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가 길가에 놓여진 미역과 비슷한 이것..

 

태풍이 부는 거센파도에 휩쓸려 뿌리채 뽑혀 들어오는 감태..

건강 식품 또는 화장품 재료로 쓰이는 바다 영양소이다..

일본으로 많이 수출되는 원료로써..

제주 바다사람들에겐 늘 함께한 해산물 중 하나이다..

 

옛날 등대인 도댓불..

 

올레마표시 안으로..

 

올레마표시 가까이로..

그 풍경의 변화를 따라서..

걸어본다..

 

내 이름과 같은 식당이 나올때쯤..

바다를 등지고 마을안으로 들어가야한다..

 

넝쿨진 마을벽..

 

낡은 창고 입구..

 

말라 비틀어져버린 옥수수 줄기가 위태로이 서있고..

 

파랗듯.. 빨갛듯..

그져 내버린듯한 고추밭의 풍경은 어느 제주도의 마을 구석 풍경과 다를까..

 

마을 올레담장 위로 높게 떠있는 닭의장풀..

 

밭담 넘어 노지 벼는 얼핏보면 보리인줄 착각하게 만들지만..

 

이내 지금이 9월임을 자각하고..

보리는 절대 아니임을 자랑스레 정해본다..

 

알록달록 포도??

 

누군가 포도라 말하기에 그런가보다 해본다..

모양은 그저 작은게 정말 포도인진 아직두 의심스럽지만..

그 맛은 아주 시큼 달콤한게..

너무나 닮았다..

 

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남은거리가 20.6km..

정말 긴 여정임을 느끼게한다..

 

오늘내로 완주 할수 있을까 모르겠다..

걷다 지치면 담에 걷지 머..

 

그저 할수 있을때까지..

그저 함께 할수있을까지..

그저 즐거움과 함께 할수있을때가지..

 

걸어보자..

 

 

 

 

 

 

올레 3코스(jeju olle route 3), 100912